패션 AI 솔루션 기업 디자이노블이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국제가전박람회)에 참가한다. 디자이노블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4 AI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글로벌 분과에 선정돼 NIPA 한국 공동관인 NIPA 파빌리온에서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IFA는 1924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해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와 더불어 3대 IT 박람회로 꼽힌다. 디자인노블은 올해 1월 CES에도 참여한 바 있다.
디자이노블은 IFA 2024에서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AI가 가야할 길을 보여줄 계획이다. 패션 산업은 세계 탄소배출의 10%, 수질 오염원의 20%, 해양 미세 플라스틱의 35%를 차지하는 심각한 공해산업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이러한 패션 산업의 문제는 공급자 위주의 상품의 과잉생산에서 비롯됐다. 디자이노블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켓 인텔리전스, 트렌드 센싱, 이미지 생성 등의 방안을 제시한다.
마켓 인텔리전스는 경쟁사의 상품과 고객의 리뷰 분석을 통해 사업 전략과 상품 기획,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주는 솔루션이다. 트렌드 센싱은 벡터 서치 기술을 기반으로 과거 유사한 트렌드 패턴을 제공해 미래를 추정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검색량과 판매량 트렌드와 유사한 과거 패턴을 찾아주고 미래값을 추청해 데이터에 기반한 적정 생산을 도와준다. 끝으로 이미지 생성은 멀티모달과 LLM(거대언어모델)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신기영 디자이노블 대표는 “패션산업이 지속가능해지기 위해 재생 원료를 사용하고, 재활용을 늘이는 등 다양한 물리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과잉생산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적정생산과 적정 마케팅을 통해 폐기되는 원료와 의류를 줄이고 환경과 소비자, 기업 모두에게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전 세계인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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