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는 국내 초기 스타트업 라이언로켓(Lionrocket), 리얼드로우(Realdraw), 타입캐스트(Typecast)가 AWS 글로벌 생성형 AI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AWS는 전 세계에서 AI를 혁신적으로 활용하고, 글로벌 성장 목표를 지닌 80개 스타트업을 선정하였으며, 그 중 한국 기업으로 이들 3개의 기업이 선정됐다.
타입캐스트는 AI 음성과 아바타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한국 스타트업으로, 사용자가 전문 배우와 같은 수준의 품질로 사람처럼 보이고, 들리고, 움직일 수 있는 고급 AI 음성 및 아바타를 간편하게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타입캐스트는 AWS 글로벌 생성형 AI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AWS 인프라를 활용, 자사 모델과 AI 음성 및 아바타 솔루션을 개선하고 최적화할 예정이며, AI를 활용하여 창의적이고 상호작용적 미디어 환경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수 타입캐스트 CEO 겸 창업자는 “AWS 글로벌 생성형 AI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과 같은 권위 있는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는 다양한 감정이 표현되는 음성과 현실감 넘치는 아바타를 생성하는 우리의 독창적인 AI 기술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AWS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적절한 시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드로우는 2023년 한국에서 설립된 AI 기반 웹툰 제작 기업이다. 웹툰 작가와 프롬프트 엔지니어, AI 기술 개발자 3~4명의 제작진이 한 팀이 되어 AI와 3D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고품질 블록버스터 웹툰을 제작한다. 현존하는 여타 AI 모델들의 웹툰 제작 활용의 문제점,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리얼드로우만의 노하우로 튜닝, 커스터마이징하여 자체 웹툰 제작 모델를 개발해 사용한다. 최상규 리얼드로우 대표는 “그동안 리얼드로우는 웹툰 창작자가 본인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대작에 도전할 수 있는 AI와 3D 활용에 초점을 맞춰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와 같은 노하우를 작가들에게 전파하고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기 위해 글로벌 역량을 가진 AWS 인프라를 활용할 예정으로, AWS 생성형 AI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라이언로켓은 ‘모두가 열광하는 스토리를 더 빠르게 만날 수 있도록’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로 콘텐츠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는 웹툰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 캐릭터 고정 및 동작 제어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90% 이상 향상시켜 웹툰 제작 속도를 혁신적으로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는 “이번 AWS 생성형 AI 엑셀러레이터 선정은 라이언로켓의 독보적인 이미지 생성 AI 기술력의 현재와 미래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쾌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라이언로켓은 계속해서 웹툰 생성형 AI 기술을 제공하는 젠버스를 통해 K-웹툰이 글로벌로 더욱 빠르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AWS 글로벌 생성형 AI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2억 3,000만 달러 투자의 일환으로, 특히 초기 단계 스타트업들에게 AWS 크레딧, 멘토링,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기술을 활용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가 기업들은 AWS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기술뿐만 아니라, 고성능을 최저 비용으로 제공하는 에너지 효율적 AI 칩 AWS 트레이니움(AWS Trainium)과 AWS 인퍼런시아2(AWS Inferentia2)를 활용할 수 있다. 제공되는 크레딧은 기업들이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FM)을 구축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와 쉽고 안전하게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모델을 지원하는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에 사용될 수 있다. 10주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참가 기업들을 업계 및 비즈니스의 기술 멘토와 연결해주며,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각 최대 100만 달러 상당의 AWS 크레딧을 받아 생성형 AI 솔루션을 구축, 훈련, 테스트,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또한, 참가 기업들은 가속 컴퓨팅 분야의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NVIDIA)와의 프로그램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지원을 받고 기술 세션에도 참가할 수 있다.
AWS 코리아는 지난 2023년 8월, 국내 벤처캐피탈(VC) 새한창업투자, K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생성형 AI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6주 과정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AWS 생성형 AI 엑셀러레이터(AWS Generative AI Accelerator)’를 발표한 바 있다. AWS코리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AI 모델 및 도구, 업계 전문가들의 비즈니스 및 기술 멘토링, 선별된 자원, AWS 액티베이트 프로그램 참여 기회 및 최대 20만 달러 상당의 AWS 크레딧을 제공한다. 또한, 같은 해 10월 생성형 AI를 활용한 산업 혁신을 기업이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WS코리아 생성형 AI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의 지원 규모는 총 약 68억 9,000만원(미화 500만 달러)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각 기업당 최대 약 13억 8,000만원(미화 100만 달러) 상당의 AWS 크레딧과, AWS 클라우드에서 기초 모델을 구축하고 확장하는 데 필요한 주요 툴, 자원, 포괄적 지원 혜택 등을 제공한다.
김도연 AWS 한국 및 일본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은 “AWS의 2억 3,000만 달러 투자 및 생성형 AI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글로벌 확장은 스타트업들이 생성형 AI를 통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여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AWS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라며, “리얼드로우, 라이언로켓, 타입캐스트와 같은 스타트업들은 AI를 활용하여 가능성의 경계를 넓히는 동시에 흥미로운 신규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는 혁신의 최전선에 있다. 이들이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업무 방식을 개선하며, 사회의 큰 과제들을 해결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시장데이터 업체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2024년 현재까지 한국에서 약 1,294개의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관련 기업이 총 14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생성형 AI 기업의 35%가 본사가 위치한 국가 외에 해외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러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피치북 신기술연구 수석 분석가 브랜든 버크(Brendan Burke)는 “2024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성형 AI 기업들이 25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였으며, 이는 지난 3년간의 총액을 넘어서는 규모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발자와 스타트업들은 고유한 문화적 및 언어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모델을 훈련할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라며, “주요 AI 연구자들은 3D 이미지, 인터랙티브 미디어, 합성 음성 등 다양한 멀티모달 도메인에서 트랜스포머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AI 애플리케이션의 미래는 특화된 모델 아키텍처에 달려 있으며, 스타트업들은 그들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클라우드 인프라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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