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대표 장세영)가 교보생명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이노스테이지 ON 5’에서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노스테이지 ON’은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혁신기술 고도화를 목적으로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교보생명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네 차례에 걸쳐 총 18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딥브레인AI는 지난 5월 ‘이노스테이지 ON 5’ 협업트랙에 선정되어 3개월 간 교보생명 내 유관 사업부서와 협업을 진행했다. 지난 27일 열린 성과공유회에서는 AI 기술 효율성과 혁신성 등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아 최종 선발된 5개 스타트업 중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딥브레인AI는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인 ▲AI 명함 ▲리메모리(Re;memory) ▲AI스튜디오스(AI Studios)를 기반으로 한 협업 성과를 소개했다.
우선 AI 명함은 드림아바타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모습을 가상인간으로 구현해 개인화된 영상 메시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진 1장과 10초 분량의 음성 데이터만 있으면 약 2분 만에 완성할 수 있어 간편하고 경제적이다. 이번 협업에서는 교보생명 마케팅팀과 함께 설계사 30명의 AI 명함을 제작했다.
리메모리는 고인의 얼굴과 표정, 목소리를 닮은 가상인간을 활용해 영상을 제공하는 AI 추모서비스다. AI 명함과 동일하게 드림아바타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한 장의 사진과 소량의 음성데이터만 있으면 사망 이후에도 가상인간으로 구현된 고인과 재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딥브레인AI는 교보생명의 종신보험 상품과 연계해 리메모리 서비스 상용화를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교보생명과 연계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검증 작업을 거쳐 본 사업화 검토 및 전략적 투자 등 후속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AI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스를 제공해 보험 상품 안내와 내부 교육 영상 제작을 지원하기도 했다. AI 스튜디오스는 URL이나 문서 업로드 만으로도 메시지와 어울리는 가상인간을 포함한 배경, 음악, 자막 등을 자동으로 구성해 영상을 생성하는 서비스다. 영상 편집도 용이해 간편하고 신속하게 완성도 높은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교보생명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이노스테이지 ON 5’에서 생성형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보생명과 지속적인 협업을 강화해 구체적인 사업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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