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 디앤디파마텍(대표이사 이슬기)의 미국 자회사 ‘뉴랄리(Neuraly)’ 아담 벨(Adam Bell) 부사장이 ‘MASH(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 Drug Development Summit(이하 MASH Summit)’에 주요 연사로 초청됐다고 20일 밝혔다.
‘MASH Summit’은 MASH 치료제 개발을 논의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제 컨퍼런스로 올해 8회차를 맞는다. 이번 행사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열리며 BMS(Bristol Myers Squibb),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로슈(Roche), 화이자(Pfizer), 마드리갈(Madrigal Pharmaceuticals) 등 다국적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에서 MASH 신약 개발 전문가 40명 이상이 연사로 참여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MASH 신약 개발과 진화하는 대사 및 비만 질환 환경 탐색(Driving MASH Drug Development & Navigating the Evolving Metabolic & Obesity Landscape)’으로 업계 리더들이 최신 MASH 및 대사성 질환 신약 개발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뉴랄리의 아담 벨 부사장은 이번 ‘MASH Summit’에서 패널 토론과 세미나 발표를 진행한다.
아담 벨 부사장은 마드리갈의 최고 의학 책임자(CMO) 레베카 타웁(Rebecca Taub) 박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메디컬 디렉터 커스틴 플로리노(Kirstin Florino) 박사와 함께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토론에서 세계 최초로 MASH 치료제 승인을 획득한 마드리갈의 레즈디프라(성분명 Resmetirom) 상용화의 의미와 신속한 FDA 허가를 위한 후속 치료제 임상 시험 디자인에 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아담 벨 부사장은 ‘비만 치료제 혁명의 MASH 적용 사례 탐구: DD01, 간 지방을 빠르게 감소시키는 차별화된 이중 작용제(Delving into the Application of the Obesity Drug Revolution for MASH: DD01, a Unique Dual Agonist that Rapidly Reduces Liver Fat)’를 주제로 디앤디파마텍의 MASH 치료제 DD01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DD01은 GLP-1과 글루카곤 이중 수용체 작용제로 전임상 연구에서 지방간 감소, 섬유화증 개선 및 체중 감소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이후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 1상에서 당뇨 및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을 동반한 비만/과체중 환자에게 4주간 지방간을 50% 이상 감소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DD01은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약물로 지정받았으며 현재 미국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디앤디파마텍의 아담 벨 부사장은 “최근 마드리갈의 ‘레즈디프라’가 최초의 MASH 치료제로 FDA 가속 승인을 획득한 이후 MASH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MASH Summit에서 DD01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8월 자체 개발한 MASH 치료제 DD01의 미국 임상 2상 첫 환자 투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임상 시험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LD/MASH)을 동반한 과체중/비만 환자 68여 명을 대상으로 미국 내 10곳 이상의 임상시험 기관에서 진행 중이며, 임상 시험의 1차 평가 지표인 12주 차 위약군 대비 DD01의 지방간 감소 비율을 MRI-PDFF 방법으로 측정한 DD01의 약효 평가 결과는 2025년 중순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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