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타트업 에프오씨씨(FOCC)는 한국의 역사적 인물들을 향수로 기억하는 한국 니치 향수 브랜드 ‘히어로즈 오브 코리아’의 조향사인 오하니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오하니 조향사는 프루스트효과로 알려진, 향기가 기억을 불러일으키게 되는 비자발적 기억효과를 활용하여 여행과 향기를 결합하는 새로운 경험 상품을 기획할 예정이다. 그녀는 “향수는 사람의 감정과 기억에 큰 영향을 끼치기에 책 ‘아이 러브 퍼퓸’에도 여행을 떠날 때 향수 하나를 꼭 사라고 말해왔다. 그 향기로 그 때 그 여행을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향기를 통해 여행의 추억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에프오씨씨는 여행자들에게 독특하고 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으로, 오하니 조향사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문성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여행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하니 조향사는 약 4만명의 팔로워에게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로 세종대왕, 신사임당, 이순신, 허난설헌 향수를 조향하면서 유튜브 ‘향수읽어주는여자’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향수를 글로, 그림으로 시각화하는 작업을 해왔다.
또한 브랜딩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에프오씨씨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여행지에서는 물론 여행이 끝난 후 그 여행을 다시 향기로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에프오씨씨의 김덕영CEO는 “스타트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 조향사가 합류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다른 산업 간의 융복합이 가져다줄 시너지가 기대된다. 향수만이 아니라 패션, 주류, 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오하니 조향사의 합류는 우리에게 큰 영광이다. 그녀의 독창적인 접근 방식과 여행에 대한 열정은 에프오씨씨의 비전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함께 오감만족을 충족시키는 새로운 여행 경험을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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