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정신 건강과 학교 교사의 생활지도를 지원하는 ‘심스페이스(seamspace)’를 운영 중인 테바소프트(대표 오정섭)가 최근 임팩트스퀘어(대표 도현명)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청소년 멘탈케어 분야에서의 테바소프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이다.
테바소프트는 AI 기술을 활용해 사회정서학습(SEL)을 제공하는 도구인 ‘심스페이스’를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플랫폼을 출시한 지 5개월 만에 6,600명의 유료 사용자를 확보했다. 특히, 심스페이스는 학생의 ‘마음일기’ 내용을 분석하여 감정을 추출하는 기술이 98%의 정확도를 달성해 KOLAS 인증기관의 제3자 시험평가 결과로 검증받은 바 있다.
심스페이스는 교사용 대시보드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교사는 학급 아이들의 심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집단 분석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학급 관리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의 정신적 상태를 상세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임팩트 투자사 임팩트스퀘어는 “한국 청소년 5명 중 1명은 정신장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 2024). 이를 해결하기 위한 IT 기반 솔루션이 시장에 다수 등장하고 있는데, 테바소프트는 높은 고객 접점 및 최적화된 기술을 활용하여 시장을 리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투자의 배경을 설명했다.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한 테바소프트는 향후 저널링(Journaling) 기반의 디지털 정신건강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정신 건강 상태를 기록하고 분석하며, 필요한 정신 건강 지도를 제공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도구가 될 것이다. 또한, 테바소프트는 해외 진출을 위해 학생용과 교사용 영어 버전을 이미 개발 완료한 상태이며, 한국의 국제 학교와 미국의 사립 학교를 첫 타깃으로 진출을 추진 중이다. 나아가 AI 엔진 기능 확대(챗봇, 멀티모달) 및 자체 아동감정분석 전문 소형 LLM 구축 등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테바소프트는 오는 10월, 글로벌 최대 임팩트 투자 컨퍼런스 SOCAP(Social Capital Market) 2024에 참가하여 글로벌 무대 진출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이어 내년 CES 2025에서는 ‘seamspace’를 미국 시장에 선보이며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을 시작할 예정이다.
테바소프트 오정섭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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