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분야 1호 상장기업 비피도가 2일부터 주식거래가 재개되었다. 지난 9월 30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비피도 주권의 상장유지를 결정함에 따라 매매정지 약 3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것이다. 추가로 거래소는 비피도를 ‘관리종목’에서 ‘중견기업부’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비피도 박명수 대표는 “매매정지로 인해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매거래는 정지되어 있었지만 회사의 영업과 연구개발은 지속하고 있었으며, 남은 기간에도 실적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3개월간의 심사기간동안 영업, 재무, 지배구조 등 경영전반에 걸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종 상장유지라는 결정를 받았다. 박 대표는 “처음 상장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재도약하겠다.”라고도 전했다.
비피도는 지난 9월 27일 공시를 통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공고하였다. 신규이사진 선임과 정관변경을 통한 감사위원회, 투명경영위원회 등을 이사회 내 위원회로 설치하는 것이 주된 의안사항이다. 내부통제강화와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
더불어 비피도는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환인제약이 기업 경영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자발적 보호예수를 확약했다고 하였다. 보유주식 245만 5000주 전량이 대상이며 기간은 거래재개일로부터 1년이다.
비피도는 1999년부터 비피더스균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으며 이미 다양한 기능성 균주들과 난배양성 미생물에 대한 고효율 배양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2018년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분야 최초로 코스닥에 기술특례상장하였다.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플랫폼기술인 MAP(Microbiome Accelerating Platform) 기술을 통해 다양한 개별인정형 원료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 관련 기사 더 보기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