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인도네시아 등서 AI 의료기기 시판 허가 획득

AI 기반 의료기기 스타트업 노을(주)은 인도네시아 보건국으로부터 자사 혈액 분석 제품에 대한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도 동시 확보됐으며, 태국과 베트남에서도 인증이 곧 완료될 예정이다.

노을은 이번 허가를 통해 혈액 분석과 말라리아 진단을 위한 AI 소프트웨어와 카트리지를 아세안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세안 주요국들의 의료기기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국제 기준을 따르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승인 획득은 노을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입증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8천만 명으로 세계 4위의 내수 시장을 보유한 국가이며, 아세안 경제의 약 36%를 차지하는 핵심 신흥 시장이다. 원격의료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인도네시아에서 노을의 마이랩 제품이 효과적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마이랩은 현장 진단을 위한 AI 솔루션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노을의 최고사업책임자 김태환은 “인도네시아는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마이랩 제품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원격의료 시장이 600% 이상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허가를 통해 노을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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