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파이, 30억원 투자 유치로 벡터DB 개발 본격화

벡터DB 솔루션 전문 기업 그래파이(GraphAI)가 프리A 투자 라운드에서 목표로 한 30억원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위벤처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쿼드벤처스가 참여했으며, 누적 투자액은 36억에 달한다.

그래파이는 데이터베이스, GPU컴퓨팅,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KAIST 전산학부의 김민수 교수가 2022년에 창업한 그래프 AI 딥테크 기업이다. 김 교수는 과거 미국 IBM에서 상용 DBMS 엔진을 개발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보완할 수 있는 혁신적인 데이터베이스 및 AI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래파이는 경영지원 스태프를 제외하고 모두 KAIST와 같은 국내외 유명 대학의 석박사 출신들로구성되어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우수성은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및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DIPS 1000+) 등에 선정되며 인정받았다.

회사의 제품 중 하나인 ‘GraphOn’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로 변환하고 관리하며 질의 처리할 수 있는 그래프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시스템(GRDBMS)이다. 듀얼스토어라는 신기술을 통해 기존 대비 수백 배 향상된 질의 처리 성능을 자랑한다. 이 기술은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VLDB 2025 컨퍼런스에 발표 승인을 받으며 학계의 인정을 받았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및 로봇 분야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벡터DB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목표로 하는 벡터DB 엔진을 개발 중에 있다. 이 엔진은 특별한 반도체칩 없이도 기존 제품들을 월등히 앞서는 검색 속도, 검색 정확도, 구축 속도를 제공하며, 다양한 응용에 필요한 풍부한 검색 기능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리A 투자금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벡터DB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민수 그래파이 대표는 “프리A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며, 벡터DB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하며, “내년 상반기 출시될 초고성능 벡터DB 엔진으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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