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스,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래핑찰리’ 매각

브랜드 그룹 부스터스(최윤호 대표)가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래핑찰리(Laughing Charlie)’를 펫푸드 전문 기업 우성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인수 2년 만에 이루어진 엑시트이다.

래핑찰리는 부스터스가 2022년 6월 인수한 브랜드로 ‘이지세이프클립’, ‘워킹 세이프 스프레이’, ‘수딩 풋클렌저’ 등 다양한 히트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진드기 방지 클립의 원조로 알려진 ‘이지세이프 클립’이 대표적이다.

부스터스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 후 전반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하고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폭넓은 제품군을 구축했다. 그 결과 래핑찰리의 공식 캐릭터 ‘찰리’가 탄생했으며, ‘허그미 쿠션’, ‘이지세이프 하네스’, ‘이지 슬링백’ 등의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반려동물 용품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했다.

부스터스는 래핑찰리 외에도 또 다른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인 ‘포글(pogle)’의 브랜드 자산을 인수해 운영해 왔다. 이번 브랜드 매각에는 포글의 브랜드 자산 전량도 포함된다.

최윤호 대표는 “이번 매각은 현재 운영 중인 브랜드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결정”이라며 “운영 효율화를 통해 인수한 브랜드의 해외 진출과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브랜든(Branden)을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부스터스는 이번 브랜드 매각을 통해 인수부터 엑시트까지 전 사이클을 경험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잠재력 높은 브랜드를 발굴해 인수하는 단계에 집중했던 초기 사업 모델과 달리, 현재는 브랜드의 운영과 성장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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