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 셰플러 AG(Schaeffler AG)가 첨단 구동 시스템 및 전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그룹 AG(Vitesco Technologies Group AG)와 공식 합병했다고 셰플러코리아가 10일 발표했다. 이번 합병으로 셰플러는 연간 매출 250억 유로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250개 이상의 지사와 12만 명의 고용 인원을 보유하게 되었다.
합병 이후 셰플러는 △e-모빌리티 △파워트레인 및 섀시 △차량 라이프타임 솔루션 △베어링 및 산업 솔루션 등 4개의 핵심 사업부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유럽, 미국, 중화권, 아시아/태평양 등 4개 지역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운영된다.
이번 합병을 통해 셰플러는 재무적 안정성, 규모의 경제,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되었다. 셰플러와 비테스코는 IT 시스템 및 고객 지원 모델을 통합하는 등 체계적인 합병 과정을 거쳤으며, 국내에서는 하나의 셰플러 브랜드 아래 더 넓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합병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양사는 독립적인 법인 형태를 유지한다.
셰플러코리아 이병찬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셰플러는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김준석 대표는 “특히 e-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역량이 크게 강화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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