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서울 AI 허브(센터장 박찬진)가 해외 각국에서 모인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유망 AI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력을 선보였다.
서울 AI 허브는 9월 30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서울투자자포럼(SIF)에서 허브 소속 AI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AI 스타트업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협력 세미나 사업의 일환으로, AI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서울 AI 허브 소속 유망 AI 스타트업 12개사가 참가해 각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직접 선보이고, 이를 통해 후속 투자 유치의 기회를 가졌다.
참가기업은 ▲게이머리퍼블릭(실시간 게임 코칭 AI 서비스) ▲네이션에이(생성 AI 기반 3D/4D 데이터 SaaS) ▲랭코드(SW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AI 챗봇 기반 통합 업무환경 서비스) ▲모빅랩(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비주얼캠프(AI 기반 시선추적 소프트웨어 개발) ▲왓섭(AI 기반 구독관리 서비스) ▲에임퓨처(NPU IP AI 소프트웨어 개발)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외식 산업 등의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위한 스마트 로봇 및 제어 기술 개발) ▲툰스퀘어(AI 기반 웹툰 창작 SaaS) ▲큐빅(차등정보보호 기술을 통한 데이터 가공 및 매매) ▲프리베노틱스(AI 기반 전암 진단 기술) ▲피아스페이스(AI 기술을활용한 영상 검색 및 저작권 관리 서비스) 등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지난 7월 서울 AI 허브와 인베스트 서울이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사전 평가를 통해 선발했다. 쇼케이스에는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9개의 글로벌 투자사가 참여했다.
서울 AI 허브는 쇼케이스 외에도 참가기업들이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시연할 수 있는 현장 부스를 운영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이어진 네트워킹 시간에서는 투자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북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피아스페이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샤페론 벤처스와의 미팅을 준비 중에 있다.
박찬진 서울 AI 허브 센터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고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AI 허브는 2017년부터 국내 최대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AI 교육, 스타트업 육성, 중견기업 지원, 산학연 융복합 생태계 구축, 글로벌 협력에 주력해 왔다. 지금까지 360여 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이들의 총 기업 가치는 약 1.5조 원에 달한다. 지원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3,996억 원, 투자액은 3,762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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