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10월 15일 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FIDIC)과 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 FIDIC의 캐서린 카라카차니스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글로벌 표준계약을 기반으로 한 전문 교육 과정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FIDIC은 1915년 설립된 글로벌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 업계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100여 개 국가가 가입되어 있다. 이번 MOU는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이 글로벌 표준과 접목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협약에 따라 FIDIC의 교육기관인 FIDIC 아카데미와 협력해 한국 엔지니어들이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는 한국 엔지니어링 입낙찰 제도와 FIDIC 표준 간의 차이점이 논의됐다. FIDIC 측은 한국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면 FIDIC의 국제표준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해경 회장은 “FIDIC의 110년 역사와 전문성이 한국 엔지니어링 산업의 글로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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