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은 한국철도공사와 컨소시엄을 통해 약 92억원 규모의 차세대 광역정보시스템(KOTRI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카드 정산 및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시스템 노후화로 인해 한국철도공사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정부의 클라우드 전환 정책에 맞춰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고, 데이터 수집 및 검증 기능을 강화한다.
이번 차세대 광역정보시스템(KOTRIS) 구축 사업은 10년 전 삼성SDS가 개발했던 기존 광역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작업으로, 에스트래픽은 독보적인 기술력 및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삼성SDS에서 분사한 에스트래픽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교통카드 정산 및 데이터 관리 전반에 걸쳐 혁신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등 지방 노선까지 아우르는 정산사 및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발급과 대국민 서비스(모바일 앱 포함) 등의 선불교통카드사 역할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에스트래픽은 본 사업 수주로 서울교통공사의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 사업에 이어, 한국철도공사의 차세대 광역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교통카드 단말기부터 상위 정산시스템까지 아우르는 교통카드시스템 전반의 기술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국내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도로, 지하철, 철도, 항공을 아우르는 교통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어 시스템 고도화 수요 증가에 따라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며 “에스트래픽은 해외 매출 비중이 30%에 육박할 정도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어 이번 사업은 글로벌 교통시스템 시장 진출을 넓혀가는 또 하나의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 사업 수주 및 구축에 이어 인근 대도시와 부정승차방지 솔루션 공급 확대를 위해 테스트도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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