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오비탈 솔루션 모나코(OSM, Orbital Solution Monaco)와 위성 솔루션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우디 우주청(SSA)과 모나코 알베르 2세 대공 재단(Prince Albert II of Monaco Foundation)의 지원으로 성사되었다. 모나코 알베르 2세 대공 재단은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주요 목표로 하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이다.
텔레픽스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 2024(IAC, 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 기간 중 OSM과 MOU를 체결했다. 현지시각 14일 진행된 MOU 협약식은 한국 우주청, 유럽 우주국(ESA), 모나코 우주국 등의 주요 관계자들의 참관 하에 진행되었다.
텔레픽스는 OSM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위성 솔루션을 사우디아라비아에 공급하게 된다. 위성 탑재체 뿐 아니라 해당 위성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 기반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우디아라비아의 블루카본(해양 생태계 탄소 흡수원) 모니터링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사우디 수도청 및 기타 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해양오염 관찰 및 수질 관리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텔레픽스는 위성 탑재체뿐 아니라 위성 영상 처리 및 활용 솔루션까지 ‘위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텔레픽스의 독자적인 블루카본 모니터링 기술을 탑재한 초소형위성 ‘블루본(BlueBON)’은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 8월에는 자체 개발한 위성 특화 온보드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의 우주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OSM은 모나코의 소형 위성 개발 업체로, 지난 2020년 발사된 모나코 최초의 나노위성 OSM-1 CICERO를 제작한 기업이기도 하다.
전승환 텔레픽스 CBO는 “OSM과의 협약으로 텔레픽스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동 지역 우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라며, “텔레픽스의 혁신적인 위성 탑재체와 독자적인 블루카본 모니터링 솔루션의 수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을 적극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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