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메드테크 전문기업 웨이센이 스파크랩그룹의 사우디펀드 국내 1호 투자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스파크랩그룹은 지난 9월 5000만 달러(약 670억 원) 규모의 ‘스파크랩 AIM AI’ 펀드를 결성했으며, 해당 펀드는 사우디 정부가 전액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센은 인공지능 기반 위·대장 내시경 시스템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의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투자 대상으로 선정됐다. 웨이센은 올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 의료 전문기업 메가마인드와 전략적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중동 주요 병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웨이센은 인공지능 내시경의 글로벌 사업 확장 및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중동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웨이메드 엔도’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스파크랩의 글로벌 진출 노하우를 활용해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스파크랩 공동대표 김호민은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에서 한국 AI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스파크랩그룹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웨이센 김경남 대표는 “웨이메드 엔도는 동남아와 중동 시장에서 이미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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