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더스(Finders)가 운영하는 보험 설계사 비교 플랫폼 ‘보인다’가 보험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플랫폼은 소비자들의 개인정보가 상품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안전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보험 정보를 제공하는 혁신적 서비스다.
국내 보험 시장에서는 그동안 소비자의 개인정보가 설계사에게 거래되거나, 이를 바탕으로 보험 상품이 추천되는 과정에서 높은 비용과 위험이 발생해왔다. 개인정보 한 건당 5~25만 원에 거래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보험 정보를 얻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보인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소비자가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고도 필요한 보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간단한 연동 후 질문을 남기면 여러 명의 전문가가 답변을 제공하며, 원하는 전문가를 선택해 추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다른 사용자들의 질문과 답변을 참고해 다양한 보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강점은 소비자의 개인정보가 전혀 노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험 권유나 부담스러운 상담 없이 원하는 정보만을 제공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설계사의 신뢰도와 성향을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전문가를 선택할 수 있다.
파인더스는 ‘보인다’를 통해 보험 설계사와 소비자 간의 관계를 개선하고, 보험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험 가입 과정에서 설계사 비교를 통한 투명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파인더스는 보험사를 대상으로 AI 기반의 ‘AI 보험에이전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독점 보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보험 상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농협생명과 키움에셋플래너와 협업해 이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LLM(거대언어모델)과 RAG(지식 검색 및 생성 기술)을 적용해 더욱 개인화된 보험 상담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파인더스는 최근 9억 원 규모의 Pre-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신한퓨처스랩과 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되어 향후 보험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계속해서 이끌어갈 예정이다. 윤상일 파인더스 대표는 “보험업계에서 경험한 소비자의 불편을 해결하고 싶어 창업을 결심했다”며 “보험 유통 구조의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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