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벤처스가 국내 주요 투자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 SaaS 스타트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Mashup SaaS+ Day’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본 행사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의 공간 후원으로 디캠프 선릉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트렌드를 소개하고, 각 산업군에 SaaS를 접목해 시장을 선도하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여기업은 ▲셀러노트 ▲앤트 ▲에임인텔리전스 ▲엔츠 ▲오프라이트 ▲인블로그 총 6개사로 매쉬업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이다.
올해 투자 라운드를 Pre-A 단계까지 확대하는 등 투자 전략을 한층 강화한 매쉬업벤처스 이택경 대표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SaaS, AI 분야 투자 비중이 60% 이상으로 큰 편”이라며, “글로벌 빅테크 및 스타트업 출신의 어드바이저 풀과 체계적인 조력 프로그램을 통해 포트폴리오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한 매쉬업벤처스 박은우 파트너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버티컬 SaaS 창업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창이 열렸다”며, “노동의 워크플로우를 바꾸는 AI 에이전트, 비정형 멀티모달 데이터를 다루는 데이터베이스 기반 서비스, 산업 특화 UX를 가진 수직 통합형 SaaS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생성형 AI 보안 진단 및 가드레일 솔루션 ‘AIM Red’, ‘AIM Guard’ 개발사다.
인블로그는 기업용 토탈 SEO(검색엔진최적화) 솔루션으로 매월 유료 고객수가 20% 이상 증가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인바운드 마케팅 시장 트렌드와 생성형 검색 엔진에 대응하는 SEO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앤트는 바이오, 나노, 화학 분야 기업을 위한 R&D 효율화 솔루션 ‘랩노트’ 개발사로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연구 환경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혁신을 이끌고 있다. 바이오, 화학 분야에서 AI 활용 트렌드와 방향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셀러노트는 무역 시장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의 낙후된 수출입 물류 관리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쉽다’를 운영 중이다. 이 날 행사에서는 아날로그 산업에 SaaS를 접목해 심화되는 이커머스 경쟁에 대응하고 성공적으로 시장 진출을 이루어낸 경험담을 공유했다.
엔츠는 기업의 탄소중립 관리를 위한 탄소회계 솔루션 ‘엔스코프’ 개발사다. 글로벌 기후공시 의무화로 기존 컨설팅 이상의 탄소회계 관리 SaaS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기업의 탄소중립 필수 파트너로 시장에 자리매김했다.
이밖에도 매쉬업벤처스 포트폴리오사 중 후속 투자유치를 준비중인 제조업 현장 디지털 전환 솔루션 개발사 ‘컨포트랩’과 AI 기반 의료 솔루션 통합 구독 플랫폼 개발사 ‘마이허브’가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해 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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