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디어유(대표 안종오)는 최근 중국 최대의 음악 플랫폼 기업인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이하 TME)과 전략적 제휴 및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소식은 중국에서 먼저 알려졌다. TME 공식 웨이보 페이지에 따르면 그룹 내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QQ뮤직 내에 디어유의 ‘버블’을 오픈하여 중국 사용자들이 직접 K-POP 뿐 아니라 현지 인기 C-POP 스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QQ뮤직-버블’은 다수의 한국 및 중국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버블의 최대 구독자 비율을 차지하는 시장이다. 2024년 2분기 기준으로 버블의 중국 구독자 비중은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구글 스토어 사용이 금지되어 버블의 기존 중국 사용자들은 대부분 iOS 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4년 9월 현재 중국 내 안드로이드 OS 비중은 약 77%에 이르는데(Statista, ‘Market Share of Mobile Operating Systems in China’), 그동안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버블 서비스 이용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TME와의 협업으로 중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텐센트의 ‘My App’ 앱 마켓에서 버블 서비스가 제공되면, 중국 내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유입으로 버블 구독자 수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TME는 향후 그룹 내 다른 음악 플랫폼인 쿠거우뮤직(KuGou Music), 쿠우뮤직(Kuwo Music) 및 기타 서비스에서 더 많은 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들은 총 8억명의 유저와 1억2천만명 이상 유료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TME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디어유는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디어유 관계자는 “TME와의 협력은 IP∙구독자 확대 뿐만 아니라 디어유의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다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까지 서비스를 론칭해 글로벌 확장의 원년을 맞이한 해로, 이번 중국으로의 확장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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