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오펫, 반려동물도 “요람에서 무덤까지” 디지털 케어

2017년에 설립된 코스모스이펙트가 운영하는 페오펫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에서 SaaS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성장하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플랫폼으로서, 페오펫은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과 최바울 대표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자리 잡아 왔다. 최 대표는 B2B 및 B2C SaaS 구독 모델을 통해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 구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바울 대표의 목표는 단순한 반려동물 관련 회사가 아닌, 반려동물 왕국과 같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페오펫의 성장 배경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알아보았다.

반려동물 생애 주기 통합 헬스케어 솔루션

페오펫의 비전은 단순히 반려동물 헬스케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선다. 최바울 대표는 “페오펫은 반려동물의 생애 주기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주인들이 하나의 서비스에서 펫 관련 모든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케어의 핵심은 데이터에 대한 이해라는 점에서, 페오펫은 반려동물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비전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 시장에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자 하는 페오펫의 비전을 보여준다.

페오펫의 성장은 그들의 주요 연혁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2017년 11월 법인 설립과 롯데벤처스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2019년 1월에는 강아지등록 모바일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이어서 2019년 4월에는 스파크랩과 미래에셋벤처로부터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같은 해 12월 디캠프 부산 디데이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2020년에는 삼성 C.Lab Outside 펫 기업 중 최초로 2기 선정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2022년에는 토스를 포함한 3곳에서 8억 원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받으며 2023년에 토탈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국 시장만 10조원 반려동물 시장 “단순 서비스를 넘어서야”

최 대표는 한국의 반려동물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국 반려동물 시장은 약 10조 원 규모에 달하며, 성장 가능성이 큽니다. 아직은 단순한 반려동물 커머스 회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지만, 페오펫은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페오펫은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여 SaaS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헬스케어 멤버십 서비스로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페오펫은 SaaS 기반 플랫폼을 통해 광고비 없이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을 고객 혜택에 재투자하여 멤버십 서비스로 유도하는 높은 고객 유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페오펫은 커머스를 비즈니스 모델에서 트래픽 관점으로 접근하여 마진을 크게 보지 않고, 고객에게 가격 메리트를 제공하며 구독료 기반의 수익을 추구한다.

페오펫은 고객의 신뢰와 만족을 바탕으로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 대표는 “시장 진입 초기, 저희 서비스가 기존에 없던 모델이어서 우려도 있었지만,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두고 서비스를 제공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고객 만족을 위한 지속적인 개선과 빠른 피드백 반영은 페오펫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2만 개 파트너, 고객 유지율 94%

페오펫은 전국 2만여 개의 동물병원, 카페, 숙박업체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 유지율이 94% 이상으로 높으며, 이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이러한 높은 고객 유지율과 파트너십은 페오펫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다.

페오펫은 국내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대표는 “반려동물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며, 해외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도 큽니다. 특히 반려동물 관련 관습이 비교적 유사하여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을 해외에도 확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페오펫은 2025년 미국이나 일본에 시제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최바울 대표와 페오펫 팀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페오펫은 반려동물 시장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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