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벤처스는 농식품특화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Bridging AgriTech & DeepTech’ 데모데이를 10월 29일 14시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풍벤처스에서 개최하는 ‘Bridging AgriTech & DeepTech’ 데모데이는 농협중앙회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소풍벤처스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NHarvest X’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소풍벤처스가 4회째 진행하고 있는 ‘임팩트어스’의 통합 데모데이로 진행됐다. 소풍벤처스는 농식품 분야 혁신과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이끌어가는 스타트업 기업과 일반기업, 연구기관, 벤처투자사(VC), 액셀러레이터(AC), 농식품 스타트업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데모데이를 구성했다.
데모데이는 농협중앙회 디지털전략부 이경춘 국장이 준비한 ‘범농협 애그테크 상생혁신 투자생태계 조성 및 확산’이라는 주제의 키노트 발표로 시작됐다. 이경춘 국장은 “농업인구 감소,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산지 이동, 혁신기술 침투 저조 등의 농업 위기로부터 포기할 수 없는 생명산업인 농업을 지키고자 농협중앙회와 30여개 계열사가 애드테크 투자 생태계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과수선별, 농기계 자율주행, 도축로봇 등 총 6개 기업 235억 투자 사례를 나열하며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기술뿐만 아니라 농업 혁신을 위해 만나게 된 네트워크 역시 중요하므로 함께 협업하고 특히 농협과의 인연을 활용하라”며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제2차 농업혁명과 인류의 미래’라는 주제로 가천대학교 스타트업칼리지 장대익 교수의 키노트 발표가 이어졌다. 장대익 교수는 “지금까지의 농업혁명은 ‘밀’의 관점에서 보면 인류를 위한 혁명이 아니라 ‘밀이 인류를 길들이기 위한 혁명’이었다”라며 농업혁명의 결과로 농법, 농기구, 농기계, 화학비료, 살충제, 마을, 도시, 국가, 화폐 등이 등장하고 발전했으나 인간은 삶의 질 저하, 국가의 출현, 사회적 불평등 심화, 강제 노동과 노예제 기반, 질병의 증가, 야만인의 재평가 등을 겪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현재 진행되는 농업혁명은 우리가 가치를 만들고 그 설계에 따라서 각종 기술과 제도를 만들어가는 ‘사회적 가치’를 담은 최초의 농업혁명이 될 것”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NHarvest X 프로그램 참여팀 중 액셀러레이팅 기간 동안 농협 및 농협 계열사와의 기술협력 등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 우수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시장성, 기술성, 사업성, 팀역량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최우수상은 ‘에코기어’, 우수상은 ‘엔텍바이오에스’, ‘한밭아이오티’ 그리고 장려상은 ‘메타파머스’와 ‘엔벨롭스’가 선정됐다. 우수팀에게는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각 300만원, 장려상 각 20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데모데이 IR 피칭 세션은 두 트랙으로 나눠 진행했다. 트랙1에서는 이종산업팀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종산업팀은 본래 창업 영역에서 농산업으로 시장을 확대하며 타 산업의 기술을 적용해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팀들로 ▲토드 ▲서울다이나믹스 ▲그리네플 ▲아타드 이상 총 4개 팀들이 발표했다.
트랙2에서는 농식품팀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농식품팀들은 AI, 데이터, 신기술, 신소재, 신규 비즈니스 모델 등으로 농산업을 혁신하고 있는 팀들로 ▲트랜스파머 ▲엔벨롭스 ▲팜360닷에이아이 ▲메타파머스 ▲에이지로보틱스 ▲이브이앤솔루션 ▲시크한 ▲에코기어 ▲엔텍바이오에스 ▲한밭아이오티 이상 총 10개 팀이 발표했다.
데모데이를 진행한 소풍벤처스 한상엽 대표는 “이번 통합 데모데이는 농식품 분야를 혁신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과 농식품 기업, 투자자, 연구원, 학자들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라며 “엔하베스트엑스 액셀러레이팅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에코기어’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담은 진정한 농업혁명을 함께 만들어가는 모든 팀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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