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파스(Kompass Diagnostics)가 베이스벤처스, 카카오벤처스,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로부터 총 22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컴파스는 소량의 손끝 채혈을 통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진단 기기 ‘아이다’를 개발 중이다. 이 기기는 반도체소자를 활용해 특정 효소반응을 분석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고감도의 생화학, 면역, 분자 진단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컴파스는 이 기술을 이용해 손바닥 크기의 소형 혈액진단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컴파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임상 연구와 난임병원들과의 파일럿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아이다’ 플랫폼을 고도화하여 난임 외에도 만성 질환 관리 등 다양한 의료 분야로 확장할 예정이다.
김민구 대표는 “자가 호르몬 검사는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병원들이 더 많은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향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진단 기술로 의료 서비스를 분산화하고 고령화 사회의 의료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스벤처스의 최동언 수석팀장은 “컴파스 팀은 사업적 비전과 기술 상용화 경험을 갖춘 인재들이 모인 팀으로, 난임 문제 해결에 큰 혁신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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