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과 의정부시가 공동 주최한 ‘2024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노이랩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의정부 시정에 적용 가능한 콘텐츠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기술 검증(PoC)을 통해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업 오디션이다. 8일, 의정부시 아나키아에서 열린 데모데이에서 ‘뇌 건강 관리 콘텐츠 개발’을 제안한 ㈜노이랩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는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5개 기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 기업은 7월부터 의정부시 공무원 및 공공기관의 행정 멘토링과 전문가 컨설팅을 받으며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본선 경연은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각 기업은 15분 동안 발표 후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노이랩은 ‘뇌 건강 개선을 위한 트레이닝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노이랩은 두뇌 건강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솔루션 ‘뇌지컬(NOIsical)’을 개발 중이며, 의정부시 동부보건소 치매관리팀과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고도화했다. 황병훈 대표는 “향후 다른 노인복지관과 협력 기관을 확대해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겠다”며, “2025년에는 의정부시 노인복지관에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장기적으로 이 서비스를 ‘두뇌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확장할 비전을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노이랩은 상금 2천만 원과 함께, 2025년부터 기술 검증(PoC)을 위한 후속 지원을 받는다. 기술 검증은 창업 기업의 시장 진입에 필수적인 과정으로, 제품이나 서비스가 시장에서 실제로 작동할지 여부를 사전에 검토하는 절차다.
최우수상은 ‘자동차 운전 연수 매칭 플랫폼’을 제안한 ㈜티지소사이어티가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인공지능 기반 셀프 브랜딩 교육 서비스’의 빛나는콘텐츠와 ‘폐자원을 활용한 공공기관 연계 문화체험 이벤트’의 ㈜아트립코리아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인공지능 활용 유명인 목소리 더빙 기술’을 제안한 인스테디클럽이 수상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는 창업 기업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접목해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의정부시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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