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돕는 ‘해낸다컴퍼니’, 맞벌이 가정의 필수 파트너로

대한민국 맞벌이 가구는 전체 가구의 절반에 달하고, 워킹맘이 겪는 어려움은 이제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로 자리 잡았다. 해낸다컴퍼니의 강문영 대표는 이런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스스로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오후1시’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맞벌이 부모의 ‘돌봄 공백 시간’을 채우고, 자녀가 자기주도적 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강 대표는 교보생명 홍보팀에서 17년을 보낸 후 안정된 직장을 떠나 창업에 도전했다. 그 계기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됐다. “한 번은 제 아이와 연락이 두절돼 정말 아찔했던 순간이 있었어요. 이런 문제를 겪는 워킹맘들을 위한 해결책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죠.” 그렇게 시작된 ‘오후1시’는 맞벌이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고 일상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맞벌이 가정을 위한 기술 기반 돌봄 서비스

‘오후1시’는 GPS 기반 위치 추적과 지오펜싱 기술을 통해 자녀의 일정과 위치를 부모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안전 사각지대를 인식해 자녀의 위치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부모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강 대표는 “일방적인 위치 확인을 넘어 자녀의 일정 관리와 자기주도적 학습을 돕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위치와 행동 패턴에 기반한 사용자 안전관리 시스템 특허를 준비 중이다. 이 시스템이 적용되면 자녀의 이동과 행동 패턴을 AI가 학습해 맞춤형 안전 경고를 제공하게 되며, 기존 위치 기반 서비스와는 다른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강 대표는 사용자 경험과 피드백을 제품에 즉각 반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현재 ‘오후1시’는 사용자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보상 시스템을 도입했고, 이를 통해 자녀가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도록 돕고 있다. 자녀와 부모 간 일정 공유와 피드백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소통도 강화했다.

이러한 발전은 기존 고객들이 남긴 피드백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어 이루어졌다. “부모와 아이가 일과를 함께 계획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 습관을 형성해 갑니다. 부모님들은 아이가 스스로의 일과를 책임지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워하고, 아이는 자립심과 자신감을 쌓아갑니다.”

“오후1시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기능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쓰는 교환일기입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정서적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며 일터에 나간 부모와의 물리적 거리감을 좁힐 수 있습니다. 사춘기가 오기 전 부모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할수록 아이들은 안정적으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는데 부모님들 반응이 뜨겁습니다.”

교환일기 기능에서 착안해 새로운 기능인 ‘자녀 감정일기’ 기능도 선보였다. 소아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매일 자신의 마음건강을 스스로 확인하고 기록하는 기능이다.

맞벌이 가정 지원과 사회적 가치 실현

해낸다컴퍼니는 ESG 경영을 실천하며 맞벌이 가정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조동철 한국개발원장은 초저출생 국가인 우리나라의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근본적인 근로시간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근로시간 등은 당장 개선이 어려우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민간서비스의 활용이 불가피하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해낸다컴퍼니의 ‘오후1시’ 앱이 학령기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 부모들의 양육문제를 도와 저출생 극복을 지원하고 있다. 강 대표는 “사회적 약자의 문제를 해결하고 저출생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워킹맘들이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희생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성장시켜 나가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미래 비전과 지속 가능한 목표

해낸다컴퍼니는 “아이들에게 자발적인 힘을 길러주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철학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강 대표는 “기업이 기술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더 많은 가정과 아이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향후에는 금융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맞벌이 부모에게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편익을 더할 방침이다. 가성비보다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 비율)’를 중시하는 워킹맘들의 소비 패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오후1시’는 맞벌이 부모와 자녀의 삶에 밀접하게 닿아 있는 서비스로, 강 대표의 비전과 함께 차세대 돌봄 솔루션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기술을 통한 창업, 지속적인 피드백 반영, 글로벌 시장 확장까지, 해낸다컴퍼니의 성장은 맞벌이 가정의 일상을 변화시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가능하게 하는 근본적 변화를 추구한다. 해낸다컴퍼니의 여정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사회에 깊이 있는 기여를 하는 행보로 이어질 것이다.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