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인 그린바이오 전문기업 주식회사 에코비오스(조항희 대표)가 지난 8일 본사 회의실에서 통영에 위치한 양식 어가 3곳(통영어부수산, 효경수산, 진풍수산)과 친환경 곤충 단백질 공급 계약식을 체결했다.
에코비오스는 지난 5월 (재)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성만 센터장 직무대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프로그램인 팁스(TIPS,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와 연계사업인 창업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대체 단백질 소재 공급에 대한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을 활용한 그린바이오 전문 기업으로서 천연물 소재 탐색은 물론 기능성 식품 개발을 토대로 성장하였고, 생물전환공법 기술을 접목하여 사료 첨가제 개발과 다양한 어가들과의 현장 테스트를 통하여 해안 수산 전문 기업으로도 성장하고 있다.
에코비오스 측은 이번 계약식 체결로 인해 연간 약 1,200톤 이상의 곤충 단백질이 공급될 예정이며, 향후 공급 어가의 확대에 따라 공급 물량은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기까지는 지난 2년 간의 수많은 노력으로 성사될 수 있었다. 지난 2022년 ‘발효 동애등에 첨가 사료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시기별·어종별·형태 등 다양한 현장 적용 실험을 통하여 최적의 조건을 도출했으며, 기능성·효능 검증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진행하기 위하여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에코비오스의 조항희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하여 곤충 산업의 판로 확보는 물론 사료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대체 단백질 시장을 선도함으로써 친환경 양식 기술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곤충 농가들과의 공동체 형성으로 안정적인 공급 문제 해결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확장 시킬것이며, 2025년에는 제2 사육시설을 확충하여 공급 능력을 확대할것이다”고 말했다.
통영 어부수산의 정재익 대표는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생사료와 어분의 문제를 곤충 친환경 단백질을 이용하여 해결함으로써 친환경 사육은 물론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현재 양식하고 있는 모든 어종으로 확대하여 점차 그 사용량을 늘려 갈 것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 관련 기사 더 보기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