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바이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 승인

반도체 스토리지 전문기업 엠디바이스(주)가 2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엠디바이스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준비를 마친 후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엠디바이스는 지난 9월 2일, 테슬라 요건(이익 미실현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테슬라 요건은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에게 상장 자격을 완화해주는 제도로, 이 경우 상장 주관사는 3개월 동안 일반 청약자에게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을 부여한다.

2009년에 설립된 엠디바이스는 반도체 기반 스토리지 시스템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반도체 스토리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자체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특히, 초소형 및 고용량 저장장치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 세계에서 네 번째로 ‘BGA SSD’를 독자 개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엠디바이스 관계자는 “SSD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당사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 저장장치 제품을 핵심 동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공지능, 전기차, 빅데이터 등 다양한 미래 성장 산업으로 사업 외연 확장과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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