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은 일본 삿포로와 오사카의 대형 유통 업체들과 전자가격표시기(ESL)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유럽에서 쌓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결과로, 주요 수주 업체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 홈센터, 식자재 유통 업체 등이다.
특히 삿포로와 오사카의 협동조합매장과의 계약은 전국 체인망을 보유한 브랜드들로, 향후 다른 지역으로의 확장이 예상된다. 솔루엠은 지난해 일본 최대 유통사인 라이프코퍼레이션과의 계약 체결 이후 일본 내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솔루엠의 글로벌 시장 확대는 일본을 넘어 동남아시아로도 확장되고 있다. 태국 시암마크로를 포함한 주요 유통사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호주 시드니로 판매 법인을 이전하고 베트남 호치민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영업망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솔루엠의 ESL 사업은 중장기 성장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며, “특히 일본 대형 유통사들의 잇따른 도입은 향후 실적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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