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대기업중 하나인 ‘선웨이(Sunway) 그룹’의 혁신 파트너쉽을 담당하는 Sunway ilabs와 함께 지난 11월 19, 20일 양일간 오픈이노베이션 밋업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밋업데이는 글로벌 투자사 그래비티 벤처스와 협력하여 열린 행사로, 표준협회가 지난 7월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2024 Dive into Malaysia’ 이후 국내 초격차 스타트업에 대한 높아진 관심 덕분에 마련됐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열린 ‘2024 Dive into Malaysia’ 에서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과 말레이시아 반도체 대·중견기업 간의 밋업(Meet-up)이 중점적으로 이뤄진 바 있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밋업데이에 수요기업으로 참여한 선웨이(Sunway) 그룹은 부동산, 건설, 헬스케어, 교육, 리테일, 병원 등 13개의 사업부 운영으로 명성이 높으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초격차 스타트업의 솔루션이 말레이시아 스마트시티 내 적용될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희망 수요기술 분야는 친환경, 에너지, 넷-제로(Net-Zero), ESG 등으로 시스템반도체를 포함한 초격차 분야 전반에 걸친다.
선웨이 그룹 밋업데이를 진행한 초격차 스타트업은 총 9개사로 ▲고바이오랩 ▲더데이원랩 ▲엑소시스템즈 ▲엘디카본 ▲주식회사 디폰 ▲지비소프트 ▲테라클 ▲파이퀀트 ▲페블스퀘어 이다. 이들 기업은 선웨이 그룹의 수요기술과 PoC(기술검증)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또는 서비스를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사전에 사업 현황, 보유기술, 심층 인터뷰 등 면밀한 분석을 통해 선발됐다.
표준협회는 국제표준에 맞춘 영문 소개자료 보완을 위한 기업별 1대1 컨설팅, 개별기업 IR 강·약점 도출 등 최적의 역량 강화 컨설팅을 지원하며 성공적인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밋업데이는 선웨이 그룹과 참여 기업별 1:1 밋업을 중점으로 진행하며 기술제휴, 투자 유치 등 심도 있게 협업 가능성을 타진한 시간이었다. 특히, 선웨이 그룹이 스마트시티, 테마파크, 병원 등을 보유한 말레이시아 탑티어 다국적 대기업인 만큼 참여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가능케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표준협회는 이번 밋업데이 이후에 선웨이 그룹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초격차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미팅 등 다양한 방식의 추가논의 기회를 기업당 1회 이상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PoC 및 기술협업을 위한 양사 간 비밀유지계약‧업무협약(NDA/MOU) 등 체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본 행사를 지원한 한국표준협회 김운식 센터장(글로벌창업성장센터)은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업인 선웨이 그룹과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며 초격차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시간이었다”라면서 “밀착 후속 지원을 통해 선웨이 그룹과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1974년 설립된 선웨이 그룹은 말레이시아 20대 그룹 중 하나로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건설, 부동산, 호텔 등 13개 부문 사업을 운용하고 있다. 표준협회는 선웨이 그룹과 오픈이노베이션은 추후에도 지속적인 소통과 세부내용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국표준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신산업 10대 분야의 혁신 기술 보유 기업 1000개 이상 육성을 목표로 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2024년도 개방형 혁신 주관기관이다. 올해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친환경·에너지,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차세대원전까지 총 6개 분야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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