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브이에이(SBVA)는 지난 4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벤처캐피탈 어워즈(Korea VC Awards) 2024’에서 올해의 VC 대형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최우수운용사 선정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코리아 벤처캐피탈 어워즈’는 한국벤처투자가 혁신적인 벤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게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올해의 VC 부문은 한 해 동안 조성한 펀드, 집행한 투자, 회수 실적 등 여러 지표를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SBVA는 올해 2000억원 규모의 ‘2023 알파 코리아 펀드’, 1800억원 규모의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 300억원 규모의 ‘알파 AI 헬스케어 펀드’ 등 총 4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18개 기업에 12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약 2000억원의 회수를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VC 대형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SBVA는 현재 약 2조 5000억원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기업 루닛, 당근, 하이퍼커넥트 등 국내외 3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최근 5년 동안 12개 펀드를 통해 ▲인공지능(AI) ▲에너지 ▲헬스케어 ▲핀테크 ▲에듀테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110개 기업에 약 7920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SBVA는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오픈AI 샘 알트만 대표 초청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지난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 SBVA 도쿄 포럼’에서 포트폴리오사 8곳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국내 IT 산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와 글로벌 시장의 연결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준표 SBVA 대표는 “벤처 투자 혹한기에도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펀드를 조성하고, 국내외 혁신 기업들에 투자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수상은 그간의 노고가 인정받은 결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업계의 지속적인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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