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루나르트(대표 권재의)는 지난 11월 19일 (주)하이피어(대표 손의성 외 2명)와 함께 미디어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음원 유통 혁신을 선도하는 루나르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 음악 크리에이터 MCN 브랜드인 ‘어너스(UNEARTH)’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MCN 어너스는 새로운 음악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103명의 음악 크리에이터들과 전속 계약을 맺고 있으며, 이들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주요 플랫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어너스 전속 크리에이터들의 총 구독자 수는 약 652만 명에 달하며, 이들의 콘텐츠 누적 조회 수는 27억 회를 넘어섰다.
한편 (주)하이피어는 국내외 메이저 아티스트의 브랜딩 전략 기획과 오프라인 이벤트 협업을 통해 음악과 경험(MX, Music Experience)을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MX 레이블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어너스와 함께 국내 음원 마케팅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이 국내 음원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 음악 문화를 국내에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조사기관 (주)글로벌리서치가 2023년 국내 10~69세 음악 콘텐츠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4%가 음악 이용 서비스로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를 선호한다고 답한 반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는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사람들이 단순히 음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시각적인 요소가 결합된 콘텐츠로서 음악을 소비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루나르트는 어너스가 가진 음악 크리에이터들의 영향력을 활용해 새로운 영상 기반 음악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할 계획이며, 하이피어는 리스너층을 세분화해 아티스트 및 레이블의 브랜딩 전략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어너스의 총괄책임자인 강상욱 매니저는 지난해 (사)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LIAK)가 주최한 ‘엠캠프’ 강연에서 “보는 음악의 시대가 왔다”고 강조하며 음악과 영상 콘텐츠 결합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으며, 하이피어의 손의성 대표는 “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음악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캠페인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혀 두 회사의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두 기업의 협력은 변화하는 음악 소비 패턴에 발맞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루나르트는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이사 전화성)가 운영하는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를 통해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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