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서울 AI 허브(센터장 박찬진)가 AI 생태계 교류 및 AI 산업 발전을 위해 인도의 주요 AI 기관들과 힘을 합쳤다.
서울 AI 허브는 지난 6일 인도 델리에서 인도공과대학교 델리캠퍼스(IIT Delhi)의 야디 인공지능대학원(Yardi School of AI)과 업무협약(MOU) 체결에 이어 지난 9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인도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끄는 T-Hub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연구와 산업 협력을 아우르며, 양국 AI 스타트업 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생태계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AI 허브는 두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AI 연구 및 기술 개발 ▲AI 스타트업 글로벌 협력 ▲인재 교류 및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 ▲창업 및 기술 지원 등을 강화하며, 연구와 산업 전반에서 A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T-Hub는 2015년 텔랑가나 주 정부와 인도 공과대학 하이데라바드(IIT Hyderabad)의 협력으로 설립된 혁신 허브다. 현재까지 2,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인도의 대표적인 AI 및 기술 생태계와 스타트업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T-Hub가 위치한 하이데라바드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들의 R&D 센터가 위치한 인도 제2의 IT 도시다. 텔랑가나 정부는 하이데라바드를 AI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AI 시티 설립 결정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정책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 AI 허브와 T-Hub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스타트업 글로벌 협력 강화 ▲AI 공동 연구 및 개발 ▲AI 기술 및 자원 공유 ▲인큐베이션 및 액셀러레이션 지원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AI 스타트업 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장 진출 및 투자 유치, 기술 협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인도는 풍부한 인재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I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서울 AI 허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기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찬진 서울 AI 허브 센터장은 “서울 AI 허브와 인도 T-Hub, IIT Delhi 간 협력은 연구와 산업을 연결하는 글로벌 협력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AI 기술 공유, 창업 지원,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AI 허브는 지난 11월 28일 양재 일대가 AI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AI 산업 지원의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AI 창업 지원, 연구개발 협력, 글로벌 네트워킹 등을 통해 서울시의 글로벌 AI 선도 혁신거점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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