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웰브랩스(Twelve Labs)는 13일 3천만 달러(약 43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SK텔레콤, 허브스팟벤처스(HubSpot Ventures), 인큐텔(In-Q-Tel, IQT) 등이 참여했다. 트웰브랩스는 2023년 6월 시리즈 A 투자 유치 이후, 이번 투자를 통해 누적 투자 금액이 약 1억 700만 달러(약 1530억 원)에 달하게 되었다.
투자사들은 트웰브랩스의 멀티모달 영상이해 기술과 이를 활용한 시장에서의 고객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트웰브랩스는 프로 스포츠 리그, 주요 영화 제작사, 대형 미디어 기업 등 다양한 고객들에게 기술을 제공하며 영상 콘텐츠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데이터브릭스와 스노우플레이크는 자사의 데이터와 트웰브랩스의 기술을 연동하여 기업 고객들에게 강화된 영상이해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터브릭스는 트웰브랩스의 API를 활용하여 영상 처리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 시스템은 대규모 영상 라이브러리에서 복잡한 검색을 가능하게 하며, 기업들이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데이터를 통합하여 효율적으로 영상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게 한다.
SK텔레콤은 트웰브랩스와 협력해 차세대 AI 서비스 개발을 가속화하고, 멀티모달 AI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 내 사물과 사람 인식 기술을 고도화하여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디어, 보안, 공공 안전 분야에서도 활용을 확장할 계획이다.
트웰브랩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 혁신과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고객 맞춤형 영상이해 모델 고도화와 글로벌 AI 인재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트웰브랩스는 자체 개발한 ‘마렝고’와 ‘페가수스’ 모델을 통해 최고 수준의 영상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 니즈를 반영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다.
트웰브랩스 이재성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영상 분야의 챗GPT 모멘트를 앞당기고, 영상 AI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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