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대표 이종익, 이순열)는 올해 18개 스타트업에 총 29억 원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사회투자는 2020년부터 기후테크, 사회서비스, 농식품 등 ESG/소셜임팩트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벤처투자 생태계의 혹한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2022년 24개 기업에 29억 원, 2023년 15개 기업에 27억 원을 투자하는 등 매년 ESG 스타트업 중심의 투자 기조를 이어왔다. 투자 기업 수 역시 올해 18개 기업이 추가됨으로써 포트폴리오사는 누적 70곳에 달하게 됐다.
한국사회투자의 기후 및 환경 분야 대표 투자 사례로는 대형폐기물 수거 서비스 플랫폼(빼기)을 운영하는 ‘같다’, 스마트팜용 로봇 자동화 수직 농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로웨인’, 영상을 활용한 미세먼지 측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비전스’, 나무 소재 기반 친환경 속옷 브랜드 ‘미언더’ 등이 있다.
복지 및 사회 분야 투자 사례로는 발달 장애 아이들을 위한 재활솔루션을 제공하는 ‘잼잼테라퓨틱스’,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종합 피트니스 솔루션(휠리엑스)을 제공하는 ‘캥스터즈’,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를 위한 AI 기반 시스템(설리번)을 제공하는 ‘투아트’, 발달장애인 디자인 아트와 IP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키뮤스튜디오’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사회투자는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로서 기업의 사회공헌 예산(기부금)으로 조성한 기부 재원을 바탕으로 임팩트투자를 하고 있다. 기부를 통한 임팩트투자는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모험자본’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투자 시장을 조성하는 ‘인내자본’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실제 기부 기반의 투자금 회수(EXIT) 사례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씨드앤’을 2년 만에 회수했고, 본 펀드는 투자 원금의 3배를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ESG 스타트업의 사회적가치 창출은 물론, 재무적인 가치 창출까지 지원함으로써 더 큰 임팩트를 창출하게 됐다고 한국사회투자는 설명했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ESG/임팩트 스타트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액셀러레이팅, 투자, ESG컨설팅,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투자 재원 확대로 우수한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선도적으로 투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회투자는 2012년 설립된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로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사회혁신조직에게 투자, 액셀러레이팅, ESG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기후테크, 사회서비스, 애그테크, 글로벌 분야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98억원의 누적 임팩트투자금(융자, 투자, 그란트 등)을 집행했다. 주요 파트너로는 서울시,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국제협력단, 기술보증기금,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 현대오토에버, 아시아 벤처 필란트로피 네트워크(AVP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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