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리믹스, 시드 투자 유치

지속가능한 콘크리트 솔루션 기업 에코리믹스가 시드 단계에서 전략적 투자(SI)와 재무적 투자(FI)를 잇달아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SI투자로는 호반건설 계열 기업형벤처캐피탈(CVC) 플랜에이치벤처스가, FI투자로는 국내 상장 벤처캐피탈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참여했다.

에코리믹스는 자원순환 최적화 기술을 활용한 콘크리트 2차 제품과 딥러닝 비전기술 기반 순환골재 이물질 선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건설폐기물 재활용을 최대화하면서 안전한 미래 녹색제품을 생산을 목표로 한다.

건설폐기물은 중간처리업체를 거쳐 순환골재와 순환토사로 생산되지만, 품질편차 문제로 콘크리트 용도 등의 실질재활용이 저조한 실정이다. 특히 재활용되지 못한 순환토사 처리비용은 고스란히 건설폐기물 산업과 건설 산업에게 원가부담으로 이어져왔다.

에코리믹스는 자원 순환을 최적화하는 반응표면설계 기법과 미생물기반 토양 경화기술을 활용하여, 친환경 콘크리트 2차제품인 Eco-Remixed Concrete를 제조한다. 이를 통해 순환토사 치환율을 극대화하면서 천연골재로 생산된 제품만큼 우수한 압축강도를 구현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제조된 제품은 보도블록, 호안블록, 배수로관 등 다양한 건설자재로 활용된다.

또한 에코리믹스는 딥러닝 비전기술 기반 순환골재 이물질 선별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고품질 순환골재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기존 공정이었던 파·분쇄, 풍력·자력·인력선별 등으로 걸러내지 못했던 미세한 이물질을 제거하여 순환골재 재활용 어려움의 근본적인 원인인 ‘품질편차’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천연골재 대체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개발을 총괄하는 송호재 대표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는 물론 건설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에코리믹스는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건설자재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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