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파트너스·현대차증권,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로 선정

에코프로파트너스현대차증권은 정부의 스케일업 팁스(TIPS) 운영사로서 이차전지 및 미래 모빌리티의 기업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하고 기술 개발부터 사업 확대까지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에코프로파트너스와 현대차증권은 2025년부터 3년간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로서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투자 대상은 ‘12대 국가전략기술’, ‘10대 초격차 분야’, 탄소중립 등 미래 유망 기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스케일업팁스는 정부가 기술집약형 유망 스타트업을 엄선하고, 이들 기업의 스케일업(규모 확장)을 돕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민간투자와 연계해 ‘정부 매칭 투자’와 ‘연구개발(R&D) 자금 출연’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에코프로파트너스와 현대차증권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선정 콘테스트에 참여했다. 컨소시엄에는 연구개발지원기관으로서 한국스마트컨설팅협회, 한국콤파스, 네모아이씨지 등도 참여하였다.

구체적으로 에코프로파트너스와 현대차증권이 투자기관으로서 알짜 기업을 선별해 자금을 투입하면, 제조 및 하드웨어 지원 전문기관인 한국스마트컨설팅협회, 한국콤파스, 네모아이씨지가 핵심 기술개발부터 사업확대, 글로벌 진출까지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하는 형태로 컨소시엄은 운영된다.

에코프로파트너스 관계자는 “정부와 함께 유망 중소 벤처기업에 발굴하여 투자하고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성을 토대로 유망 기업의 투자부터 성장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견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설립한 에코프로 그룹의 CVC다. 지역 소재 혁신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설립 4년여만에 운용자산(AUM)은 2000억 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의 업무집행사원(PE)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2008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됐으며 종합금융업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2017년 벤처 투자 강화를 위해 신기술사업금융사업자의 라이선스를 확보한 이후 현재 10개의 신기술 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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