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해정, 이하 강원혁신센터)가 올해 도내 유망 스타트업 9개 사에 12.5억 규모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5배 이상 상승한 투자실적이다.
타 지역과 비교해 투자환경이 열악한 강원권 투자 생태계 횔성화를 위해 강원혁신센터가 노력한 결과다. 강원혁신센터는 지난 8월 조직개편을 통해 투자부서 인력을 보강하고, 지역 내 성장 가능성 높은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집중해 왔다.
올해 강원혁신센터는 강원자치도 미래 신산업 분야인 ▲바이오 ▲항공모빌리티 ▲전고체배터리 ▲스마트관광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제조 ▲천연물 기능성 소재 ▲공간정보서비스 ▲오프라인 기반 F&B 서비스 등 8개 분야의 다양한 산업군에 투자했다.
특히 투자기업 9개 사 중 5개 사는 창업 3년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이며, 이 중 2개 사는 창업 1년 미만 극초기 스타트업으로 수익성보다는 성장 가능성을 중시하는 공공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이다.
또한 올해 강원혁신센터가 투자한 기술기반 스타트업 중 2개 사는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인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었고, 7.5억 규모의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10월에는 강원자치도의 지원으로 조성된 ‘임팩트 그로우 투자조합’에서 투자한 강릉 소재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대기업에 인수합병(M&A)되며 결성 약 2년 만에 첫 회수 실적을 기록했다.
이해정 센터장은 “스타트업 투자환경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강원권에서 도내 스타트업이 생존할 수 있도록 지역 공공액셀러레이터로서 투자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지원프로그램을 다변화하여 도내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투자 유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역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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