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X서울시, ‘서울형 BIRD 프로그램’ 도입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서울시와 협력하여 서울시 중소벤처기업의 R&D 전주기를 지원하는 ‘서울형 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보와 서울시가 지난 8월 체결한 ‘서울시 중소기업 R&D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로, 서울지역 중소기업의 R&D 성과 창출과 사업화 촉진을 목표로 한다. 서울형 BIRD 프로그램은 기존의 중소벤처기업부 우수혁신지원 모델인 BIRD 프로그램을 서울시로 확대 적용한 것으로, R&D 전주기를 지원하기 위해 보증과 출연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서울형 BIRD 프로그램은 총 3단계로 나누어 지원한다. 1단계에서는 R&D 기획자금으로 최대 2억원의 보증을 지원하고, 2단계에서는 R&D 수행자금으로 최대 4억원의 서울형 R&D 지원을 제공한다. 3단계에서는 사업화자금으로 최대 30억원의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사업장과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는 중소기업으로, 기술 성숙도가 6~8단계인 기업이며, 기술사업평가등급이 B등급 이상인 기업들이다. 지원 분야는 제한 없이 모든 분야에 해당한다.

기보는 2025년 1월 20일부터 2월 7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고, 서면평가와 기술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3단계 지원은 2단계 R&D 완료 후 서울시의 최종 평가 결과 우수 판정을 받은 기업에 대해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보는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과 사업화 성과 창출을 강화하고, 민간 주도의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기보 김종호 이사는 “서울형 BIRD 프로그램은 서울지역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R&D 사업화를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중소기업들이 R&D 전주기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스케일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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