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는 최대주주인 에즈라 자선신탁(Ezrah Charitable Trust, 이하 에즈라)이 1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을 27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24일 전환사채 투자자와의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제거 합의에 이어 이루어진 신규 자본 확충이다.
회사 측은 신규 자금 확보로 향후 ‘dRAST’(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장비) 사업 확대와 차세대 패혈증 진단 기술인 ‘μCIA’ 연구개발이 더욱 탄력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μCIA’는 패혈증 통합검사 솔루션으로, 올해 8월 네이쳐 본지에 게재된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전환사채 투자자와의 리픽싱 합의를 통해 전환사채 관련 전환권이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식되며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연구개발 성과와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해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에즈라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2018년 이후 4번째로 퀀타매트릭스의 기업가치 및 성장성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에즈라의 설립자이자 Chief Investment Officer인 데이비드 코헨은 퀀타매트릭스의 기술적 혁신성과 잠재력에 주목, 2018년 첫 유상증자에 참여한 이후 현재까지 총 4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에즈라는 현재 퀀타매트릭스 지분 19.70%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기업 홍보 및 해외 시장 진출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기여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μCIA’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이미 상업화가 진행 중인 ‘dRAST’와 ‘알츠플러스’ 제품의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에즈라 측은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이 퀀타매트릭스의 연구개발 역량을 확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며, 특히 ‘μCIA’에 대한 투자가 확대돼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재무구조 개선 및 자본확충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사업 성과 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진출이 확대되는 ‘dRAST’와 차세대 패혈증 진단 시장의 중요한 기술인 ‘uRAST’ 등 핵심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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