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5년 정부·지자체 3조 2940억원 창업지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지난 12월 31일 총 3조 2,940억원 규모의 ‘2025년 중앙부처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에는 101개 기관, 총 429개 창업지원사업이 포함되었고, 전체 예산은 3조 2,940억원이다. 중앙부처는 중기부 등 13개 부처에서 87개사업에 3조 1,190억원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서울시 등 88개 기관에서 342개 사업에 1,750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자에게 창업지원사업 정보를 일괄적으로 알기 쉽게 제공하고자 ’16년부터 창업지원사업을 통합공고해 오고 있다.

사업 유형별 현황

지원사업 유형별(8개)로는 융자가 1조 5,552억원(12개 사업)으로 가장 높은 비중(47.1%)을 차지하고, 사업화 7,666억원(23.3%), 기술개발 6,292억원(19.1%) 순으로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

기관별 현황

중기부가 2조 9,499억원(중앙부처의 94.6%)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하며, 문체부(530억원), 과기부(454억원), 환경부(237억원) 등 중앙부처(13개)는 총 3조 1,190억원(87개 사업)을 지원한다.

특히 통일부와 방위사업청은 ‘25년부터 처음으로 창업지원사업을 신설한다. 방위사업청은 방산혁신클러스터(대전, 구미), 국방기술 창업경진대회 등 3개 사업에 13억원을 지원하고, 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 기창업자 경영개선자금 지원사업, 경영컨설팅 지원사업 등 3개 사업에 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71개)는 서울(382억원), 경기(200억원), 경남(186억원) 등에서 총 1,750억원을 투입하여 34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주요 창업지원사업

[사업화] 중기부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10대* 신산업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선발하여 사업화 및 성장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1000+ 프로젝트’를 통해 1,310억원 규모로 약 669개사를 지원한다. 또한, 혁신기술을 보유한 벤처․스타트업이 대기업의 수요에 맞춰 협업하도록 예산 70억원으로 50개사 내외를 지원하는 ‘딥테크 밸류업 특화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환경부는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예산 230억원으로 녹색산업분야 유망 창업 아이템이 있는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210개사를 대상으로 창업자금 지원 및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기술개발] 중기부는 ‘창업성장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5,960억원(전년대비 643억원 증액)으로 업력 7년 이하이고 연 매출액 20억원 미만인 1,050여 개 창업기업에 최대 3년간 15억원의 기술개발비를 출연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312억원(전년대비 2개 사업 247억원 증가)으로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지원(107억원, 실험실 창업팀 100개팀 지원)’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107억원, 116개 실험실)’ 등 4개 사업을 통해 대학․연구기관의 연구원이 창업하는 것을 돕는다.

[글로벌] 중기부는 창업기업이 글로벌 선도기업과 협업하여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530억원으로 약 353개사를 지원할 예정이고, ‘25년부터 신규로 ‘스타트업 법률지원사업’을 신설하여 18억원의 예산으로 규제, 자금, 투자, 계약 등 법률 상담으로 약 60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글로벌 진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투자유치 및 글로벌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예산 25억원으로 85개사 내외를 지원한다.

[재창업] 중기부는 성실하게 경영했으나 실패한 기업인이 재도전할 수 있도록 재창업 융자자금을 2,000억원(’24년 1,000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지자체에서는 경기도(기술창업 재도전 지원, 3억원), 광주시(창업재도전 지원, 2억원), 제주도(청년 다시-DREAM 재창업 지원, 1.4억원) 등이 교육, 멘토링, 사업화 등을 지원하여 성공적인 재창업을 유도한다.

[지방 창업] 중기부는 창업지원 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창업중심대학(9개)’으로 지정하고, 예산 775억원으로 (예비)창업기업 약 800개사를 선정하여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예산 364억원으로 스타트업과 투자자간 네트워킹, 투자설명회, 대․중견기업과의 다양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활동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 및 관악구 등 13개 자치구에서는 서울창업허브(4개소 110억원), 핀테크랩(2개소 100억원) 등 창업인프라를 조성하며, 관악S밸리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의 집적화 및 성장을 지원한다.

◆ 개별 사업공고 안내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 세부 내용은 ‘K-Startup 포털’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2025년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의 세부사업별 공고는 해당 부처와 지자체 누리집에서 개별 실시할 예정이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이번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국민 누구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하여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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