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美 CES 2025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 운영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25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CES는 1967년에 첫 개최된 이래,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로 기술 혁신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전 세계 기업들이 첨단 기술과 혁신을 선보이는 중요한 행사다. 2025년 CES의 주제는 ‘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으로, 기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통해 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ES 2025는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 운송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등 3개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약 4,500여 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약 800개의 기업이 참여해 혁신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CES의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K-스타트업 통합관’을 구성하고, 공공기관, 지자체, 대학, 대기업 등 스타트업 지원기관 30개와 함께 127개 스타트업의 전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91개 스타트업과 26개 기관이 참여했던 규모에서 크게 확대된 것이다. 이번에는 포스코그룹의 투자 및 육성 벤처관이 새롭게 합류하여, K-스타트업 통합관과 협력해 참여 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CES 2025에서 한국 기업들은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기회를 가지며,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금까지 33개 분야에서 363개 혁신상이 발표되었으며, 이 중 162개는 한국 기업이 수상했다.

‘K-스타트업 통합관’에 참여한 기업들 중에는 이미 여러 혁신상을 수상한 스타트업들이 있다. 예를 들어,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엔트윅의 정재준 대표는 자사의 개인용 관절염 치료 전자약 ‘아스론펄스(ArthronPulse)’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CES 2025는 우리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중기부는 K-스타트업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우리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뽐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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