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신한은행과 중소벤처기업의 데이터 및 지식재산(IP) 사업화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보의 지식재산(IP) 가치평가 역량과 신한은행의 평가료 지원 및 금리 우대를 결합하여, 기존 금융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던 우수 데이터 및 IP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사업화를 지원하려는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기술가치평가, 데이터 가치평가, 인공지능(AI) 기반 특허평가시스템(Kibo Patent Appraisal System, 이하 ‘KPAS’)을 활용하여 기업이 보유한 IP의 가치를 평가하고, 보증과 연계하여 보증비율과 보증료율 등의 우대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보는 2006년 국내 최초로 기술가치를 평가하는 IP보증을 도입하였으며, 2024년 말까지 누적 약 5조원의 IP보증을 지원해왔다. 2019년 이후에는 KPAS를 IP보증에 전면 활용하여 신속하고 저비용의 IP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기보는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데이터 가치평가기관으로 지정되어, 데이터 기업에 특화된 전용 보증상품 출시 및 평가체계 고도화를 통해 지식재산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등 지식재산의 잠재적 가치를 발굴하여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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