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텔세미컨덕터, 21억 원 시드 투자 유치

전력관리반도체 개발 기업인 라텔세미컨덕터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총 21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박순구 대표는 대만 전력관리 반도체 1위 업체인 리치텍에서 사업부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라텔세미컨덕터를 창업했다. 2023년 11월에 설립된 이 회사는 창립 1년 만에 사업 가능성을 투자조합과 다수의 개인 투자자로부터 인정받아 시드 투자라운드에서 총 21억 원을 유치했다.

또한, 라텔세미컨덕터는 2024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최대 7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같은 달에는 LG디스플레이의 스타트업 지원 및 협력 프로그램인 드림플레이(Dream Play) 7기에 선정되어 시제품 제작비 지원과 향후 사업화 연계 기회를 받게 되었다.

이번 투자와 지원 프로그램 선정을 바탕으로 라텔세미컨덕터는 제품 고도화와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2025년 상반기 내에 주요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전력관리반도체(PMIC) 4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TIPS 선정 과제인 AI 노트북용 저소비전력 LED 드라이버 IC는 글로벌 소비 전력 절감을 목표로 한 제품으로, 라텔세미컨덕터의 세계 시장 진출을 이끄는 중요한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텔세미컨덕터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지역적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탈중국, 탈대만 생산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외 고객사와 투자사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박순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와 TIPS 프로그램 선정은 라텔세미컨덕터의 기술 능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유능한 개발 인력과 함께 국내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기술력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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