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이이, 2월 코스닥 상장 준비

AI 비전 및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 기업 ㈜피아이이(공동대표 최정일, 김현준)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최정일 대표는 “피아이이는 시장에서 인정받은 독자적인 S/W 기술을 기반으로 고도화, 정교화 되고 있는 첨단 제조 공정에 최적화된 AI 비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상장을 계기로 AI, 영상처리 S/W 기술을 강화해 2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아이이는 머신비전(Machine Vision), 영상처리(Image Processing),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 등을 기반으로 ▲AI 비전 솔루션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첨단 산업 분야의 공정이 복잡해지고, 수율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피아이이의 AI 비전 S/W는 기존 머신 비전 검사 대비 높은 검출력과 고난이도 문제 해결능력을 가진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회사의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AI S/W 기술을 이용하여 다양한 공정, 장비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자동화 진단으로 위험 요소를 빠르게 정비할 수 있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피아이이는 자재, 장비 등의 H/W보다는 이를 구동할 수 있는 S/W에 집중해 비즈니스 모델의 경량화에 성공했다. S/W 모듈화로 속도감 있는 개발 및 적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공정에 맞춤형 솔루션이 가능해지면서 이를 토대로 높은 수익성과 비즈니스 확장성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액이 연평균 34%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피아이이의 총 공모주식수는 36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4000원~5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44억원(공모가 하단 기준)을 조달한다. 회사는 오는 1월 8일부터 14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0일과 21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2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다.

◆ AI S/W 독자적인 기술력 보유…데이터 셀프 학습 및 분석으로 공정별 생산 효율성 증대

기술 고도화와 함께 공정이 다양하고 복잡해지면서 검사 대상체는 불규칙한 특성을 갖게 된다. 기존 머신 비전을 통해서는 정확한 검출이 어려워지면서, 사람이 직접 육안검사를 진행하게 되자 단점이 부각됐다.

피아이이 AI 비전 솔루션은 다양한 공정에 맞춤형 적용이 가능하고, 불량에 대한 검출력이 우수하다. 특히 회사는 2차전지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등 다양한 형태에 맞춰 카메라, 렌즈 등의 H/W를 통해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고 검사하는 영상처리 알고리즘 S/W와 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정확도 및 문제해결 능력을 극대화는 AI S/W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해당 기술력이 접목된 검사 솔루션은 비지도 학습 기반 AI를 통해 정상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학습하고, 이상이 발생한 부분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형상의 자유도가 높은 파우치 배터리 공정에서 67% 검사 안정화 기간 단축 효과를 보였으며, H/W의 노후화 및 위치 변동 등의 환경 변화도 사전에 감지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회사는 축적된 다양한 검사 데이터를 통합해 수집, 분석, 모니터링, 예측 등을 수행하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AI S/W 기술과 연계해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이상이 발생한 부분은 중앙의 관제 PC에 전송해 다운타임(공정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고 실제 제조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2차전지 생산 설비 증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세계 각지의 생산 라인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 대한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 S/W 모듈화로 개발 효율성 및 고객 대응력 극대화…차별화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피아이이는 비전 검사에 필요한 S/W를 각각 모듈화해 필요에 따라 각 S/W 모듈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따라 필요한 핵심 모듈만 제공하기 때문에 최적화 설계로 ▲원가는 낮추고 ▲설치 시간은 단축하고 ▲고객 대응력은 높일 수 있었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기반으로 회사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등 2차전지의 모든 폼팩터(타입)와 전 공정에 적용 가능한 S/W와 영상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확보한 신규 배터리 폼팩터 검사 기술로 빠르게 변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전략이다.

피아이이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 규모가 연평균 34% 성장하고 있으며 2024년 3분기 기준 매출은 436억원을 기록했다. 또 회사는 글로벌 배터리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배터리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협업 ▲딥러닝 검사 수행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구축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 비파괴검사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로 첨단 공정 검사 全 분야 ‘PIE Solutions Everywhere’ 구현

피아이이는 주요 고객사의 투자 계획에 맞춘 기술 개발 공동 참여로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기차 화재에 따른 배터리 안전 검사 투자 확대 및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기존 2차전지 AI 비전 솔루션 및 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회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2차전지 산업 영역에서 쌓아온 AI 비전검사 S/W 역량을 바탕으로 타산업군에 적합한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최근 초음파∙엑스레이(X-ray)/컴퓨터단층촬영(CT)과 같은 비파괴검사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AI 비전검사가 제품의 외관검사에만 국한되었다면 비파괴검사는 배터리 내부 검사까지 가능해 안전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반도체 패키징, 유리기판 등 다양한 전략 산업군으로 사업을 넓힐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 개편, AI 비전검사 S/W 인력 보강, R&D센터 확충 등 내실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피아이이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AI 기반 S/W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투자하고, 사업 영역 확대에 집중해 2차전지를 넘어 반도체, 자동차, 제약 등 다양한 분야의 AI 솔루션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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