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 전문가 맞춤상담 연결 서비스 ‘요양을 잇다(이하 요잇)’을 제공하는 시니어케어 스타트업 (주)행복한삶(대표 차기호, 이하 행복한삶)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선정됐다. 행복한삶의 이번 선정은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시너지IB투자의 시드 투자 및 추천으로 이뤄졌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에 먼저 1~2억원을 초기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R&D(연구개발)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1억원)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요잇은 앱서비스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장기요양센터 간의 연결, 그리고 장기요양 전문가와의 맞춤상담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어르신을 보살피고 있는 보호자가 단 4개의 질문에만 응답하면, 따로 발품을 팔지 않고도 앉은 자리에서 거주지역의 요양센터와 전문가의 맞춤제안을 여러 건 받아보고 바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는 돌봄지원이 필요한 어르신과 보호자에게 매우 유용한 생활밀착형 국가복지 혜택이지만 직접 서류를 준비하고 신청하는 과정부터 등급 심사 및 인정, 이용할 서비스와 센터 결정 등의 절차를 모두 마친 뒤에야 이용 가능하기에 초기 진입장벽이 다소 높은 편에 속한다. 기본적으로 보호자의 적극성을 필요로 하다보니, 실제로 서비스 수급 자격 조건을 충족하는데도 이를 잘 모르거나 어렵게 느껴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도 꽤나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요잇은 맞춤상담 연결을 통해 어르신과 보호자가 장기요양 서비스에 입문하면서 맞닥뜨리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필요한 보살핌과 돌봄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실제로 행복한삶은 지난 3개월 간 시범 운영을 통해 충분한 효용성 검증을 마친 뒤, 최근 전국 단위로 서비스를 확장 오픈했다.
앞으로도 행복한삶은 장기요양 시장 내 공급자와 이용자 사이의 간극을 해소하고, 모두가 부담 없이 맞춤 돌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요잇 서비스 고도화 및 정교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차기호 행복한삶 대표는 “그간 요양업계에서 쌓아온 전문성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시장의 어려움을 하나하나 해소하고, 모두가 만족하는 요양 서비스의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요잇 앱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요양을 잇다’ 혹은 ‘요잇’으로 검색 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요잇 웹 공식 페이지를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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