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스타트업 쿠키플레이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팁스 R&D 분야에 최종 참여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쿠키플레이스의 기술 고도화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이를 통해 국내외 입지를 강화하고 독보적인 서브컬처 창작자와 소비자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쿠키플레이스는 커미션 중개 플랫폼 ‘크레페(Crepe)’를 운영하며, 크레페는 독창적인 창작물을 요청하고 제작하는 커미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이 플랫폼은 창작자가 저작권을 보유하면서도 효율적이고 신뢰성 있는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크레페는 현재 30만 명의 글로벌 유저를 확보하고 있으며, 월 10만 건 이상의 커미션 거래를 중개하는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쿠키플레이스는 ▲세로형 서브컬처 콘텐츠 에디터 ▲AI 학습 방해 필터 ▲포트폴리오 관리 솔루션 등을 개발해 크레페에 적용할 예정이다. ‘에디터’ 기능은 서브컬처 창작자들이 모바일 환경에서도 쉽게 콘텐츠를 작성하고 게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AI 학습 방해 필터’는 콘텐츠의 AI 학습 방해 기능을 제공하여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한다. 또한, ‘포트폴리오 관리 솔루션’은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간편하게 게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쿠키플레이스는 이를 통해 기존 커미션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서브컬처 창작자와 소비자가 더욱 활발히 교류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서브컬처 창작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해외 유저에게 안전한 커미션 거래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팁스’ 프로그램은 정부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기술 개발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2억원의 해외 마케팅 및 사업 연계 지원이 제공된다.
장동현 쿠키플레이스 공동대표는 “AI 학습 방해 기술의 상용성 검증을 통해 서브컬처 창작자와 해외 이용자들을 연결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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