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정보가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 20일 성남 판교 창업존에서 열린 ‘하이 이노베이션(High Innovation): 기후테크’ 성과공유회에서 이뤄진 것으로, 그간의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다.
한국주택정보는 비아파트 전용 관리비 솔루션인 ‘관리비책’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관리비 데이터와 IoT 센서를 통한 실시간 건물 데이터를 결합해 에너지 사용량, 시설 운영 현황, 거주 패턴 등 종합적인 데이터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건물의 냉난방이 온실가스 배출의 약 15%를 차지하는 가운데, 한국주택정보의 통합 데이터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글로벌 기업 Trane Technologies는 하드웨어 기반 AI 빌딩 에너지 관리 기업인 BrainBox AI를 인수하며 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BrainBox AI는 AI 기술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25%, 온실가스 배출을 40%까지 감축한 바 있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목표로,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과 투자 유치 프로그램,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2026년까지 기후테크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 100개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윤곤 대표는 “관리비 데이터와 IoT 데이터를 결합한 ‘관리비책’만의 차별화된 데이터셋은 건물 에너지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이 더딘 파편화된 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입하여 기본 수익 구조를 확보하는 한편, 축적된 데이터로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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