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신봉주의자들은 새로 등장한 기술에 대해 과도하게 긍정적으로 포장하기 마련이다. 그들이 주장한 모든 기술이 대중화되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최근 아니 3년 전부터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하던 키워드인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 역시 포장된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스마트폰 열풍과 함께 통신사가 적극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공격적 투자에 나서면서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올랐다. (마치 PDA처럼…)
과연 클라우드는 스마트폰과 같이 뜨는 기술일까? 아니면 그저 PDA처럼 한 때 주목받을 광풍에 불과한 것일까?
한빛비즈의 “클라우드 혁명”은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적합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것도 클라우드에 담긴 서비스, 비즈니스적인 통찰과 함께 기술적인 사항까지 모두 포괄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클라우드에 대한 핵심 개념은 다음과 같다.
1세대 웹은 읽기 전용 정보만 제공했다… 2세대 웹은 정보 전달 외에도 간소헤가나만 서비스를 제공했다. 2세대 웹의 특징은 간단한 상호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
클라우트 컴퓨팅은 3세대 및 더 파괴적인 힘을 발휘하는 인터넷 컴퓨팅을 대표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특징은 P2P 방식 컴퓨팅이 계속 힘을 공급해 더욱 강화된 상호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말하는 클라우드의 비즈니스적 가치는 이렇다.
클라우드는 다른 면에서 보더라도 파괴적이다. 예전에 메인프레임이나 거대한 유닉스 클러스터가 접근하기 어려운 리소스였던 반면, 클라우드는 상대적으로 싼 값에 엄청난 컴퓨팅 파워를 사용할 수 있는 리소스다.
클라우드가 보여줄 진정한 가치는 다음과 같다.
클라우드가 모든 최종사용자의 손에 좀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넘기고 좀 더 많은 전문 지식과 서비스를 전달하는 계속 발전 중인 민주화 세력이라는 점을 깨달아햐 한다. 클라우드는 특화된 분야의 많은 전문 지식을 대중과 공유하므로 경우에 따라 지식의 수혜자가 자신의 지식을 전문 지식으로 확대하게 된다.
클라우드는 중앙 집중형 컴퓨팅과 주종관계에 대해 최종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일이큰 반란이다.
사실 이 책을 읽고 깨달은 클라우드에 대한 내 인식은… 클라우드가 우리가 떠올린 아이디어와 상상을 바로 실현해볼 수 있는 실천전 도구라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불현듯 떠오른 아이디어와 대박이라 믿는 상상을 구현하지 못하고, 현실적 한계에 부딪혀 좌절하고 있는가. 클라우드는 그러한 사람들의 상상을 실현해볼 수 있는 도구로 발전해갈 것이라 믿는다. 클라우드가 주는 진정한 가치는 그저 네트워크 어딘가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보관소 개념이 아니라, 이들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이들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됨으로써 사용자가 꿈꾸는 그 무엇인가를 실현해볼 수 있는 개발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단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컴퓨팅 파워를 대가를 지불하고 적절하게 끌어다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꿈을 실현하게 해주는 IT 시스템을 Total 제공한다라는 관점으로 클라우드를 이해해야 한다.
기업내 클라우드 관련 담당자들은 물론 이거니와 기업에서 IT 관련 서비스/비즈니스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직장인에게 적극 추천한다.
글 : 김지현
출처 : http://www.ooj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