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께서 계속 듣기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가정을 하며 (^^) 오늘은 회화 시에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phrasing 에 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언어학 적으로는 phrasing 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Phrasing 은 음악에서 주로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영문학에서 사용하는 Phrase 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Phrase 는 단어를 모아논 incomplete sentence 이고 phrasing 은 대화시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대화를 풀어나가는 방법에 가깝습니다.
Phrasing 이 왜 중요하냐면 우선 기본 대화에서 가장 유창하게 말을 할 수 있는 골격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고 또 고급 영어로 올라가려면 다 방면에 필요한 phrase를 만들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음악적 설명부터 하겠습니다. 위 악보를 보면 상단은 코드 (몇개의 음이 하나로 조합된 것) 로 구성이 되어 있고 하단은 멜로디로 되어있지요? Phrase 의 예를 들자면 원더걸스의 “텔미 텔미 테테테테테 텔미” 부분이 하나의 phrase 라고 할수 있으며 재즈나 블루스 음악에서는 lick 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하나의 주된 아이디어를 두각 시키는 부분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제 기타 동영상을 보면 배경 반주가 나오고 제가 그 위에 멜로디를 연주를 했지요? 그리고 자세히 들어보면 제가 연주하는 멜로디가 끊기기도 하고 또 다른 모티브로 가는 것을 들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음을 하나하나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한 3 – 4초 동안 한 block 으로 연주를 하는 것입니다.
언어도 마찬가지이지요. 단어를 하나하나 외우는 것도 좋지만 단어와 문법을 조화를 시켜서 하나의 정형화된 문장이나 phrase 로 외우는 것이 실전에는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왜냐면 실제로 말을 할 때에는 한 문장이나 phrase를 위주로 말을 하지 단어로 끊어서 말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phrase를 외워놓으면 상황에 따라서 단어를 한 두 개 만 바꾸어서 다른 경우에 적절하게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예를 들자면 어린 아이 같은 경우에는 길을 물어볼 때 “아저씨. 자이 아파트가 어디예요?” 라고 물어볼 것입니다. 하지만 직장인 이라면 “ 실례합니다. 말씀 좀 여쭈겠습니다. 이 근방에 자이 아파트가 어디에 있는지 혹시 알려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라며 목적지를 물어 볼 것입니다. 같은 내용이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더 공손하면서도 사회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정형화된 표현을 합쳐서 사용하는 게 익숙해 졌기 때문에 아마 어떤 말을 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지 않아도 저런 식으로 정형화된 표현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상황에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를 신속히 파악하고 그 파악된 phrase를 가지고 대화에 적용을 하면 효과적이며 세련된 대화가 되겠지요? Phrase는 주로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정형화된 것을 위주로 그냥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요? 신문이나 책 아니면 영화에서도 많이 배울 수가 있습니다. 이때에 중요한 점은 무엇이 주어이며 동사인가를 따지지 말고 그냥 phrase 자체를 외워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회사에서 회의 중에 상관이 지시를 합니다. 다른 부서에 있는 John한테 연락을 해서 결산 서류를 가지고 이곳으로 와 달라고 전화로 부탁을 하라고 주문을 합니다. John한테 전화를 하는데 John 이 자리에 없어서 음성 사서함에 메시지를 남겨야 합니다.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전화 내용을 듣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어떤 phrase를 사용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면 편하겠지요? 동료들이 듣고 있는데 버벅대면 안 좋겠지요?
예를 들자면
Hi John. This is Filldream. Hope things are well with you. I am reaching out to you to ask about that closing statement you were preparing. I am here in Michael Jackson’s office. Could you contact me at his extension X 3333 when you get this message please?
밑줄 친 부분이 하나의 phrase 중에 외워야 할 부분입니다.
처음 할 인사부터 나중에 연락을 해야 할 전화번호까지 알려주는 하나의 phrase를 배워서 외우면 세련되게 말을 할 수가 있는데다가 덜 버벅(?) 되겠지요? 처음 할 인사 따로 배우고 나는 누구입니다 따로 배우고 제가 전화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다를 따로따로 외우면 실전에서는 smooth 하게 대화를 하기가 힘듭니다. 따로 따로 배우는 수준은 초급 수준에서는 괜찮지만 고급 레벨에서는 전체 phrase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평소 대화 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자면, 회사에서 아침에 동료랑 이야기를 할 때에도
Hi John, how are you doing? I am well. Thanks. Hey, did you read that article about Goldman on NY Times? The SEC wants to play hardball now. I am not sure if I agree with what they are saying but I understand their motives.
위의 phrase를 변형을 시키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Hi John, how are you doing? I am well. Thanks. Hey did you read that article about iphone taking over the world on NY Times? I am not sure if I agree with what they are saying but I understand that it could be possible.
중간에 들어 갈 단어만 바꾸면 아침 대화시 시사문제에 관해서 얘기할때 유용하겠지요? 이 phrase 를 외우시고 정형화된 것을 만드시던지 배우시면 됩니다.
다분야와 상황에 맞는 phrase 의 샘플은 다음 기회에 더 많이많이 남기겠습니다!
참고: Phrasing 은 고급 레벨에서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초급인 분들은 어렵다고 느끼실 수도 있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고급레벨이 계신 분들은 약간 수월하겠지요? 글로벌 기업에서 볼수 있는 매니저나 이사들은 세련된 phrasing 을 기본 바탕으로 하여 밥벌이 하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여담 : 제가 지금 기초 회화 일어를 배우는데 저도 똑같은 실수를 했습니다. 그냥 ふるさとは どこですか。” 고향이 어디입니까?” 라고 정형화된 질문을 외우면 되는데 혼자서 도꼬 (어디) 까라 (–에서) 니혼니? 아니면 니혼데 어떤 게 맞지? 잠깐 이렇게 지진아 같이 고민하고 있었답니다. 아마 제가 초보 일어를 배우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의 애로사항을 더 잘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글 : Filldream
출처 : http://filldream.tistory.com/category/Business%20Communi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