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Spot
: 본래는 막대를 사용하는 구기운동, 즉 야구, 골프, 소프트볼, 크리켓 등의 종목에서 볼을 가장 멀리 보낼 수 있는 ‘최적의 타점’을 의미하는 용어. 마케팅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타깃과의 접점을 의미.
파급력 있는 매체의 유무가 전체 캠페인의 성패를 결정할 만큼 유효 접점, 즉 Sweet Spot을 찾는 것은 중요한 마케터의 자질이다. 우선 내가 쓰는 것, 남이 쓰는 것을 관찰하며 감을 잡아야 한다. 그리고 대 고객 채널을 통해 고객들이 어떤 곳을 통해 우리를 만나고, 거기서 뭘 재미있어 하고, 뭘 지루해 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뉴욕의 메이저 광고대행사 취업을 희망한 Alec Brownstein이란 청년이 있다.
그는 자신의 입사 결정권을 Creative Director(이하 CD)들이 가졌음을 알고, 그들이 재미있어 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기 위해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했다. 그리고 CD들과의 Sweet Spot으로 ‘CD들의 이름을 구글링한 결과페이지’로 정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기 이름의 검색결과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고, 문득 자신의 이름을 검색창에 쳐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Alec은 목표로 하는 회사의 CD 5명의 이름으로 구글 검색광고를 구매했고, 그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검색하면 “Googling yourself is a lot of fun. Hiring me is fun, too”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광고를 최 상단에 노출한 것. 그 결과 Alec은 5명의 CD 중 4명과 실제 인터뷰를 할 수 있었고, 2곳에 합격, Y&R Newyork에 최종 입사했다.
기발하다. 기발해. 취업하는데 들어간 돈은 구글 검색 광고비로 사용한 6달러가 전부였다.
이렇듯 똑같은 내용을 담은 포트폴리오일지라도 어떤 접점을 통해 전달하느냐에 따라 그에 대한 관심과 주목도가 완전히 달라짐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좋은 마케팅을 하려면 관찰과 통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때론 마케팅책 10권 읽는 것 보다 사람들을 열심히 관찰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케팅 메시지는 마케터의 관찰력에 따라 그리고 통찰력에 따라 전혀 다른 양상으로 기억되어 진다. (사실 기억이라도 하면 다행이다) 헛다리를 짚지 않으려면 고객이 지향하는 ‘목적’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일련의 프로세스, 즉 ‘목적’을 이루기 위한 ‘활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야 하는데…
시작은 ‘무조건’ 고객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것 부터다!
글 : Gomting
출처 : http://theothers.tistory.com/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