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2012년까지 모바일 관련분야의 1인 창조기업 1만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대를 비롯해 전국에 11개의 앱창작터를 선정해 모바일 1인 창조기업 양성 및 인프라를 지원하는 거점으로 활용하고, 관련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 1인 창조기업 육성 및 지원 계획은 2009년 3월 ‘1인 창조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변화된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1인 창조기업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추진한다고 중소기업청은 밝혔다. 아울러 모바일 관련 앱 개발 분야를 미래 유망선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서울대를 포함한 전국의 11개 대학에 앱창작터를 지정하고, 체계적으로 개발자를 양성한다. 앱창작터 지정을 위해 지난 달 실시한 공모행사에는 모두 54개 대학이 신청하였으며, 이중에서 사업계획 우수성 및 지역적 안배를 고려해 10개 대학과 1개 진흥원을 앱창작터로 지정했다.
앱창작터로 지정된 대학은 수도권에서 서울대, 세종대, 단국대 등 5개 대학이 선정되었고, 지방에서는 전북대, 강원대, 목원대 등 5개 대학과 대구디지털진흥원이 지역별 거점기관으로 지정됐다. 웹창작터로 지정된 대학이나 기관은 2010년 6월부터 1인 창조기업 양성교육 및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앱창작터에서는 매년 4,500명의 초급개발자를 무료로 양성하고, 우수교육생은 이동통신사의 전문개발자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결성되어 활동 중인 우수 웹창작 동아리를 선정해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앱 개발에 필요한 범용 그래픽과 음원을 확보와 개발된 앱의 구동 가능성 테스트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공공정보개방과 규제완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중소기업청은 밝혔다. 특히 앱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법과 제도적인 제약을 관련부처와 협조해 개선을 추진한다.
한편 글로벌 앱지원센터(Mobile KOTRA)를 설치해 국내 개발자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글로벌 앱지원센터는 우선 수도권에 설치하고, 향후 광역권별로 1개씩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해외 앱 동향정보를 제공하고, 광고회사와 연계해 앱 광고를 지원할 방침이다.
앱개발 1인 창조기업이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특례보증지원 및 멘토링 펀드도 조성된다. 전체 특례보증 규모는 300억원이며, 사업장 임대 등 추가적인 재원이 필요하면 창업자금과 연계해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는 중소기업청 홈페이지를 참조하길 바란다.